환율 바닥 예감?..기업들 '선물환 순매입' 전환
'2011년 1분기중 외환시장 동향'..환율 변동폭 축소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지난 1분기중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전분기의 72억달러 순매도에서 12억달러 순매입으로 전환됐다. 선물환 거래가 순매입으로 전환된 것은 지난 2008년 4분기 40억 달러 순매입 이후 9번째 분기만에 처음이다.
지난 1분기 달러-원 환율의 일중 및 전일대비 변동폭은 전분기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변동성은 싱가포르 달러화, 태국 바트화, 브라질 헤알화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14일 `2011년 1분기 중 외환시장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지난 1분기 기업들의 선물환이 순매입으로 전환된 것과 관련 "1월중 환율 하락에 따라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가 감소한 반면 수입기업의 선물환 매입은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한은 한 관계자는 "환율하락(원화 상승)이 예상되면 달러를 버는 수출기업들이 선물환을 매도하게 되는데 계속 떨어지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선물환 매도를 다소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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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전분기의 8억2000만달러 순매입에서 113억4000만달러 순매도로 전환됐다. 양호한 국내 기초경제여건, 원화가치 상승 기대 등으로 비거주자들이 NDF를 순매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중 달러-원 환율의 일중 및 전일대비 변동폭은 각각 5.9원 및 4.6원으로 전분기(9.7원 및 6.2원)에 비해 축소됐다. 한은은 "전분기중 환율 변동성 확대의 주원인이었던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년 들어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은 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전일대비변동률기준)은 0.41%로 싱가포르 달러화(0.22%), 태국 바트화(0.23%), 브라질 헤알화(0.32%)보다 높았다. 하지만 일본 엔화(0.49%), 유로화(0.50%), 호주 달러화(0.53%) 등에 비해서는 낮았으며 영국 파운드화 및 멕시코 페소화 등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1096.7원으로 전분기말(1134.8원) 대비 38.1원 하락(원화 가치 3.5% 절상)했다. 동기간 엔-월 환율은 100엔당 1325.0원으로 전분기말(1393.1원) 대비 68.1원 하락(5.1% 절상)했다.
특히 지난 3월중에는 ▲일본 대지진 및 원전 피해 확산 우려 등 환율 상승요인과 ▲양호한 국내 기초경제여건 등 하락요인이 병존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3월 후반부터 원화가치 상승 기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등으로 대체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달 31일에는 2008년 월 이후 처음으로 1100원선을 하회한 바 있다.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일평균 205억9000만달러로 전분기(192억8000만달러)에 비해 6.8% 증가했다. 상품종류별는 외환스왑이 106억6000만달러로 가장 크고 현물환(82억2000만달러), 기타파생상품(15억8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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