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평형 아파트가 4.5베이?

[[머니위크]반도유보라, 소형아파트에 프리미엄 조망권 적용]

대형 아파트에서나 적용되던 4.5베이가 소형 아파트에도 적용돼 화제다. 반도건설은 4월 중순에 분양하는 김포한강신도시 Aa-09블록 반도유보라2차 전용 59㎡(24평형)에 4.5베이(Bay)를 일부 적용한다고 밝혔다.

59㎡ 4.5베이는 롯데건설이 지난달 30일 분양한 불광동 롯데캐슬 46가구 중 13가구에서 적용해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을 정도로 호응도가 뛰어난 평면이다.

베이란 햇빛이 드는 방향에 방이나 거실이 얼마나 노출돼 있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전면 발코니에 접하는 거실 및 방의 개수로 판단하면 쉽다. 예컨대 남향의 경우 안방, 거실, 작은방이 남쪽으로 배치돼 있다면 3베이다.

반도유보라 59㎡ 4.5베이는 거실 1개와 방 3개, 부부욕실이 발코니 쪽으로 배치됐다. 노출면이 길어지면서 확장 시 최대 90㎡까지 넓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베이가 많을수록 채광효과와 통풍이 뛰어나다. 또 복도를 통해 거실로 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적고 리모델링 시 공간 재구성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다만 거실이나 안방이 좁고 주방이 길어 동선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도유보라2차의 단지 내에는 조경을 포함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각각의 시설에는 숲, 물, 컬쳐, 커뮤니티 등 4개 웨이브 콘셉트가 적용됐다. 전 동 1층에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면서 보행자 이동통로를 확보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를 구현했다.

4월15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이며 18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청약 등이 진행된다. 지하 2층, 지상 최대 30층 13개동 1498가구 모두 단일평형인 전용 59㎡이며 1개 타입은 4.5베이로, 나머지 3개 타입은 4베이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정호 반도건설 홍보팀장은 "베이 프리미엄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조망권이 중시되는 최근 추세를 고려할 때, 혁신평면은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끌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교통 및 주거여건은

반도유보라2차는 한강신도시의 3단계 개발계획 중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생태환경지구에 위치해 있다. 반도건설 측이 "합동분양업체 중 최고의 입지적 장점을 누리고 있다"고 공언할 정도다.

한강 생태공원 및 모담산 조망이 가능하고 일부세대에서는 한강도 조망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차도를 건너지 않고 등교가 가능하다.

6월 개통 예정인 김포한강로와 접근성도 두드러진다. 김포한강로가 올림픽대로와 연결돼 있어 여의도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김포한강로 신도시IC(가칭)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다. 김포시가 추진 중인 9호선 연장 계획이 실현될 경우 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만하다.

반도건설은 "현재 지역 내 시세상승률과 주거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이번에 분양하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고 전했다. 반도건설은 2006년 장기지구 1차 분양 당시 동시분양업체 중 최단기간 계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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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기자 tellme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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