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이름은 칸' 감동물결..종교화합 이끌어내

2011. 4. 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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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영화 '내 이름은 칸'의 한 장면.

영화 한 편의 감동이 한국사회에 화합에 기능하고 있다.

'내 이름은 칸'은 종교로 인한 오해와 화해에 대한 이야기다. 9,11 테러 이후 미국 지역에서 이슬람교도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영화 속에서 자폐를 앓고 있는 인도인 칸이 보여주는 사랑과 희생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다. 특히 이슬람에 대한 다소간의 편견을 가지고 있는 한국 관객들에게도 칸이 보여주는 순수한 사랑은 마음을 울린다. 영화 속 "내 이름은 칸입니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는 한마디 대사는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내 이름은 칸' 종교인 특별시사회 모습. (왼쪽부터) 원불교 문화사회부장 정인선 교무, 한국천주교주교회 홍보국장 이정주 신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김남석 목사, 한국천주교주교회 교회일치간대화위원회 총무 송용민 신부,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신만종 이사장,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주화 이맘, 조계종 문화부장 효탄 스님, 성균관 최근덕 관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대한성공회 김광준 신부.

'내 이름은 칸'은 방송인 김미화와 함께한 특별 시사회, '한국 장애인 부모회'와 '장애아이 We Can' 그리고 나경원 의원과 함께한 특별 상영회, 'SBS 안선영의 라디오가 좋다'의 안선영과 함께한 게릴라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기독교, 불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민족종교 7개 종단의 지도자들과 신도들 그리고 이슬람교도들까지 함께 모여 영화를 관람하는 특별한 상영회가 열리기도 했다. 2시간 남짓한 영화로 서로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다짐을 하며 아름다운 화합의 가치를 '내 이름은 칸'을 통해 종교인들이 몸소 실현했다.

'내 이름은 칸'의 출발은 미약했다. 3월23일 단 13개관에서 개봉했을 뿐이다. 그런데 끝은 창대해지고 있다. 현재 영화는 197개 관으로 상영관을 늘렸다. 벌써 50만 명이 넘은 관객이 영화를 봤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내 이름은 칸'은 11.6%의 예매율로 '위험한 상견례'(40.5%) 이어 예매율 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어 장기흥행을 기대하게 한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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