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해명 "태백산맥 인공강우, 단지 실험.. 방사능과 무관"

뉴스엔 2011. 4. 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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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

기상청 해명 "태백산맥 인공강우, 단지 실험.. 방사능과 무관"

기상청이 논란이 된 인공강우 실험에 대해 "방사능과 무관했다"고 해명했다.

기상청은 4월 6일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제기한 "인공강우로 방사성 물질을 차단하려 한 것으로 보고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이와는 무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강원도 용평지역을 주요 실험지역으로 하는 인공강우 실험계획을 지난해 11월 수립해 올해들어 3차례 실시한 것"이라며 "방사능과 무관하고 극비사항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대지진 이전인 지난 2월 28일과 지진 이후인 지난 3월 14일에는 용평에서, 3월 25일에는 충남 태안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당초 지난 4월 2일 용평지역에서 인공강우에 대한 실험을 하려했지만 예상했던 구름이 형성되지 않았으며 실험용 경비행기 양 날개에 얼음이 얼어 실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인공강우 실험은 용평지역 수자원 증가기술 확보와 구름 물리 등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용평지역에서 약 12차례에 걸친 시험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학용 의원은 "기상청이 당초 편서풍으로 한반도에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에 대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자 동해에서 인공강우를 통해 방사성 물질을 차단하려 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신학용 의원은 당초 기상청이 동해에서 인공강우를 하려 했으나 비행기 문제 등의 현실적 문제 때문에 태백산맥에서 다시 인공강우를 시도하려 했고 계획은 때마침 동풍이 불지 않아 취소됐다고 말했다.

신학용 의원은 이에 대해 "만일 태백산맥에서의 인공강우가 예정대로 실시됐다면 해당지역 일대에는 방사능 비가 내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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