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인공강우 실험 올 3차례..방사능 무관"

한승호 2011. 4. 6. 16: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기상청은 6일 인공강우 실험 '극비 시도' 주장과 관련, "인공강우 실험은 방사능과 무관하고 극비 사항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일본 원자력발전 사고에 따른 방사성 물질의 유입 차단을 위해 태백산맥 상공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추진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강원도 용평지역을 주요 실험지역으로 하는 인공강우 실험계획을 지난해 11월 수립해 올들어 3차례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기상청은 일본 대지진 발생(3.11) 이전인 지난 2월 28일과 지난달 14일에는 용평지역에서, 지난달 25일에는 충남 태안에서 각각 인공강우 실험을 했다.

또 지난 2일에도 용평지역에서 실험할 계획이었으나 예상했던 구름이 형성되지 않고 실험용 경비행기 양 날개에 얼음이 얼어 실행하지는 못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2008~2010년에도 용평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12차례에 걸쳐 인공강우 실험을 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인공강우 실험은 용평지역 수자원 증가 기술 확보와 구름 물리의 이해 등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연구"라면서 "방사능을 막기 위해 이번에 특별하게 시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기상청이 일본 원자력발전 사고에 따른 방사성 물질의 한반도 내륙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태백산맥 상공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hsh@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