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기상청, 방사성물질 수치 줄이려 태백산맥 인공강우 추진" 주장

뉴스엔 2011. 4. 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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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신학용 "기상청, 방사성물질 수치 줄이려 태백산맥 인공강우 추진" 주장

일본의 원전사고와 관련해 방사성물질의 국내 낙진 가능성이 생기자 기상청이 태백산맥에 인공강우를 추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4월 6일 "기상청이 당초 편서풍으로 한반도에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에 대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자 동해에서 인공강우를 통해 방사성 물질을 차단하려 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신학용 의원은 당초 기상청이 동해에서 인공강우를 하려 했으나 비행기 문제 등의 현실적 문제 때문에 태백산맥에서 다시 인공강우를 시도하려 했고 계획은 때마침 동풍이 불지 않아 취소됐다고 말했다.

신학용 의원은 이에 대해 "만일 태백산맥에서의 인공강우가 예정대로 실시됐다면 해당지역 일대에는 방사능 비가 내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기상청은 한반도가 일본 방사성 물질에 뒤덮일 수도 있다는 좋지 않은 전망을 내놨다.

독일기상청 사이트(http://www.dwd.de/)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성 물질의 이동경로에 대해 예측해왔다. 독일기상청은 4월 5일 시뮬레이션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은 4월 6일 제주도 및 남해안을 중심으로 퍼지다가 7일에는 남한 전역을 뒤덮는다. 특히 부산지역 등 영남 지역에는 꽤 높은 수치의 방사성 물질이 내려앉을 것으로 보여 상황이 좋지 않다.

그러나 기상청 김승배 대변인은 5일 오전 PBS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를 갖고 "후쿠오카가 우리나라 동쪽에 있어 방사능이 한반도를 스칠 수 있는 가능성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바람이 여기까지 오지 않는다"며 "동중국해 있는 공기가 오는데 이 공기가 전지구적으로 펴져있는 방사능 물질과 연계되면 그건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독일기상청)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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