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m너트가 200m짜리 KTX 탈선시켰다"

2011. 4. 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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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짜리 너트 하나가 빠진 여파로 인해 지난 2월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에서 200m 길이의 KTX 탈선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최종 조사됐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5일 KTX-산천열차 탈선사고의 원인을 조사해 발표했다.

최종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일 새벽에 진행된 일직터널내 밀착쇄정기 케이블 교체공사 당시 콘트롤러 제5번 접점편 고정너트(규격 7㎜)가 없어지면서 선로전환기에 불일치 장애가 발생했다.

선로 불일치는 선로에 있는 신호기와 선로 상태가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장애로, 컨트롤러의 너트가 빠져있다 보니 전기 접점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보인 것. 불일치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광명역 신호시설 유지보수자가 임의로 선로전환기 진로표시회로를 점퍼선으로 직결시킨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

국토부는 이 과정에서 신호설비 변경 내용이 관제사에게 정확하게 통보되지 않은 데다 관제사가 선로전환기 장애상황에 대해서도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 케이블 교체작업에 대한 감독 미흡, 신호설비 유지보수자의 안전규정 불이행, 진로표시회로 무단 직결 등이 사고의 직.간접적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열차의 운행정보기록과 고장기록, 주행.전기.제동장치 등 차량분야와 관련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발생 구간의 침목, 레일, 자갈도상, 유지보수작업과 기관사의 열차운전 등에도 이상이 없었다.

국토부는 한국철도공사에 △작업내용에 대한 철저한 감독 △신호설비에 대한 무단 접근 및 변경 방지대책 마련 △철도안전 불감증 개선 △관제.신호설비 업무에 대한 안전관리시스템 강화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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