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시청률 급상승.. 주말극 판도 바뀌었다
'욕망의 불꽃' 종방 후 '신기생뎐' 시청률 상승… '내마들' 순조로운 출발
주말극 판도가 바뀌었다.
SBS 주말극 <신기생뎐>(극본 임성한ㆍ연출 이영희, 손문권)은 2일 방송에서 시청률 20.2%(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그 동안 주말극 1위에 오른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이 종방한 뒤 7%포인트에 이르는 시청률이 상승한 결과다.
<신기생뎐>은 <욕망의 불꽃>과 시청률 경쟁을 벌이던 당시 시청률 11~13%를 오갔다. <욕망의 불꽃>이 시청률 20%를 넘나드는 시청자의 관심을 받은 탓에 상대적으로 고전했다. <신기생뎐>은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의 눈길을 잡으며 호평을 얻었다. <신기생뎐>에서 그리는 현대판 기생의 삶과 이들을 둘러싼 사랑 이야기가 강한 인상의 캐릭터가 등장한 <욕망의 불꽃>을 보던 시청자를 만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첫 방송된 <내 마음이 들리니>(극본 문희정ㆍ연출ㆍ김상호ㆍ이하 내마들)는 시청률 12.6%로 나타났다. 일부 시청자는 이날 <내마들>이 방송되는 동안 실시간 트위터로 "<신기생뎐> <욕망의 불꽃>과는 다른 색깔의 드라마라 신선하게 느껴진다"는 평을 내놨다.
<내마들>은 이날 정신연령이 7세인 바보 아빠, 청각장애인 엄마, 어리지만 속이 깊은 딸 등 순진한 성격의 등장인물을 소개했다. 청각장애가 있지만 이를 숨기고 살아가는 남자(김재원)와 바보 아빠의 눈높이에 맞춰 바보처럼 살아가는 여자(황정음)의 사랑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신기생뎐>의 뒷심과 <내마들>의 선전에 시청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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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기자 eldol@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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