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시각 헤드라인 - 08:00

서희순 2011. 4. 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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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장거리미사일 요격훈련' 확인

워싱턴 -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나리오에 대비해 미국이 요격미사일 실험을 계속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패트릭 오라일리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 국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개최된 미 하원 군사위 소위 청문회에서 지금까지 실시된 지상발사 중간단계 미사일방어체계(GMD) 실험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그동안의 GMD 실험이 알래스카주 코디악에서 발사된 모의 탄두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한 요격미사일로 요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에서 요격미사일이 발사된 것과 거의 기하학적으로 같은 것"이라고 언급, 이들 실험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차원임을 시사했다. 그는 실험결과 나온 데이터들에 근거해 GMD체계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였다.

■'건조주의보' 속 전국 곳곳 산불..수십㏊ 잿더미

울진.안동.제천 -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일 전국 곳곳에서 큰 산불이 잇따라 하루 동안만 수십 ㏊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낮 12시30분께 경북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야산에서 불이 나 이날 밤 10시 현재 10여 ㏊(경북도 추산)의 임야가 불에 탔다. 앞서 오전 7시30분께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 야산에서 이틀 전 진화됐던 산불이 되살아나면서 바람을 타고 번져 밤 10시 현재 15㏊의 임야를 잿더미로 바꿨다. 충북과 경남, 전남 등에서도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잇따랐다. 한편 충북 제천시 월악산국립공원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2일 오전부터 진화를 재개했다. 하동과 거제에서 발생해 밤새 계속된 산불에 대해 경남도를 비롯한 산림 당국이 2일 새벽부터 다시 진화에 나섰다.

■외환은행 인수 승인, 급물살 탈 듯

서울 - 금융감독당국이 이달 중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금융위의 판단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론스타 수시 적격성에 대한 결론을 4월 중 내려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의 `걸림돌'로 작용한 수시 적격성 문제를 최대한 빨리 매듭짓겠다는 것. 이와 관련해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6일 정례회의에 법률 검토 결과를 금융위에 보고하기는 다소 촉박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해 오는 20일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지난달 16일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최종 판단을 유보한 금융위가 약 1개월 만에 이 문제를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다피측, 반군 제안 '조건부 정전안' 거부

트리폴리 -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는 1일 "우리는 주요 도시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반군 측이 제안한 조건부 정전안을 거부했다. 무사 이브라힘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군이 우리가 장악하고 있는 도시들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앞서 반군은 무아마르 카다피 부대가 서부 주요 도시에서 철수하고 시민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면 유엔이 요구하는 정전에 합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브라힘 대변인은 또한 전날 브레가 동부 지역의 한 마을에 대한 서방 연합군의 공습으로 최소한 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면서 이는 반인도주의적인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캠벨, 7일 중국 방문..北문제 협의 주목

워싱턴 -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4-7일 인도, 싱가포르, 중국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1일 발표했다. 캠벨 차관보는 4일 인도를 방문해 제3차 미.인도동아시아 대화를 주재할 예정이며, 6일에는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캠벨 차관보는 이어 7일 중국을 방문해 차기 미.중 전략경제대화 준비 문제 및 광범위한 상호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캠벨 차관보의 중국 방문에서는 북핵문제를 포함한 북한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日, 37년만에 전력사용제한령 발동 검토

도쿄 - 일본 정부가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 정전 사태를 피하기 위해 전력사용제한령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대지진으로 인한 발전시설 피해로 부족한 전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전력 소비자인 기업에 대해 강제로 사용 제한을 요구하는 전력사용제한령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에서 전력사용제한령은 제1차 석유위기가 있었던 1974년 발동된 바 있다. 당시엔 화력발전소의 연료 절약을 위해 전력사용을 약 15% 제한했었다. 전력제한령을 위반하면 100만엔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일본 정부는 전력사용제한령을 통해 피크시의 최대 전력사용량을 25% 정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프간 유엔사무소 공격..최소 12명 사망

카불.나이로비 -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불태운 미국인 목사의 행위에 격분한 아프가니스탄 무슬림들이 1일 북부 마자리샤리프 지역에 있는 유엔사무소를 공격, 유엔 직원 등 최소한 12명이 숨졌다. 수백명에 이르는 무슬림들은 이날 미국 목사의 코란 소각 행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유엔사무소로 몰려가, 경비대에 총격을 가하며 내부에 진입한 뒤 불을 질렀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에 경비대원 5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고, 유엔의 한 관리는 유엔 및 현지 직원, 경비원, 네팔 구르카 군인 등 사망자가 20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고소식을 접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잔인무도하고 비겁한 공격"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현대.기아車, 美시장 최대 월간판매량 기록

로스앤젤레스 -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달 6만1천873대를 판매해 작년 3월보다 판매량이 32% 늘었다고 1일 발표했다. 올 1.4분기 판매실적도 작년보다 28% 늘어난 14만2천620대로 집계돼 월간과 분기 실적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미국법인(KMA)은 작년보다 44.7% 늘어난 4만4천179대를 판매해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최대 월간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월간판매 기록은 미국 정부의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이 시행됐던 2009년 8월 세운 4만198대였다.

■유가, 美실업개선.중동불안에 30개월만에 최고

뉴욕 - 미국의 실업률이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미국의 고용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면서 석유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중동.북아프리카 정정불안의 지속으로 공급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22달러(1.1%) 오른 배럴당 107.94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91센트(0.8%) 오른 배럴당 118.27 달러에 거래됐다.

■'詩' 윤정희 佛문화훈장..첫 한국 예술인부부 수상

파리 - 영화 '시(詩)'의 주연배우 윤정희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는다. 2일 프랑스 문화커뮤니케이션부와 영화계 등에 따르면, 윤정희는 프랑스 영화계의 추천으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Chevalier dans l'ordre des Arts et Lettres) 수상자로 선정됐다. 슈발리에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공헌을 세우고 문화 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인사에게 주는 상으로, 윤정희는 지난해 8월 프랑스에서 개봉된 '시'가 집중조명을 받으면서 영화 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업적이 인정돼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년 전인 2001년에 윤정희의 남편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이 훈장을 받았기 때문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같은 훈장을 받은 예술인 부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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