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건조한 날씨 속 산불 4건(종합)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손상원 기자 = 건조한 날씨를 보인 31일 광주.전남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전남 화순군 도암면 봉하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임야 0.4㏊가 탔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헬기 4대를 동원,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7시 현재 큰불을 끄고 남은 불을 정리하고 있다.
낮 12시 45분께에는 전남 함평군 손불면 북성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2ha를 태워 소나무와 잡목 등이 소실됐다.
산림 당국은 누군가 밭두렁을 태우다가 불길이 주변 야산에 번졌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불을 피운 사람을 찾고 있다.
오후 4시 45분께에는 광주 동구 지산동에서 불이 나 임야 0.2㏊를 태우고 오후 6시 20분께 진화됐으며 비슷한 시각 광주 북구 매곡동에서도 산불이 나 임야 0.2㏊가 잿더미로 변했다.
각 자치단체는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잦은 산불로 인한 재산피해와 진화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려고 실화자에 대해 엄중 조치 방침을 세우고 있다.
광주시는 29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동 금당산 인근에서 잡초를 태우다 불을 낸 주민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산불을 내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며, 논·밭두렁과 폐기물 등을 태울 경우에는 20만-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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