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전남 곳곳 산불 잇따라

유형근 2011. 3. 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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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건조한 날씨속 전남 곳곳 야산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31일 오후 1시 30분께 전남 함평군 손불면 북성리 군유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나무와 잡목 등을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지역 산림당국 헬기 3대와 의용소방대, 공무원 등 200여명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2시5분께 전남 순천시 주암면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당국이 출동해 1시간20여분만에 진화했다.

이 불은 야산 밑에서 잡풀을 태우던 중 불길이 산쪽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남 화순군 도곡면 원안리에서도 오후 2시57분께 들불을 태우던 중 불이 산쪽으로 옮겨 붙어 야산 일부를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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