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복기왕 아산시장 측근 채용 봇물

2011. 3. 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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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화영 기자]

민주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복기왕 아산시장이 충남도청과 아산시청에 측근이나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을 잇따라 채용해 지나친 자기사람 챙기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충남도는 올초 조직 개편을 통해 마련한 홍보협력관실 소속 메시지담당(계약직 가급)에 참여정부 시절 안희정지사를 도왔던 장모씨를 임용했다.

메시지 담당은 안 지사의 연설문과 대외 인터뷰를 비롯해 여론조사까지 담당하는 자리로 장씨는 지난 2002년 당시 노무현 대선 후보 캠프에서 연설 비서로 일하면서 조직 국장을 맡던 안 지사와 연을 맺었다.

또 홍보협력관실에는 계약직 나급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안지사 캠프 부대변인과 인수위 부대변인을 지낸 이모씨가 채용됐다

이와함께 정책기획관실 소속으로 정책협력분야에 정모씨, 대외협력분야에 김모씨가 각각 합격했다.

충남도는 또 산하기관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최근 경영기획실장에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운영실장을 지낸 김 모씨를 임명했는데 김 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부대변인) 등을 지낸 인사다.

안희정 지사가 취임한 뒤 충남도에는 정모씨가 홍보협력관실 미디어센터 팀장으로 임명되고 박모씨는 기획관실 소속의 정책 협력 업무 담당에 채용됐으며 지방선거당시 계룡지역 등에서 활동했던 김모씨도 충남도 산하기관인 충남교통연구원 사무국장에 임명됐다.

이에따라 안희정 지사 취임뒤 안지사 캠프나 측근 인사 8명이 계약직으로 도청에 입성한 상태다.

같은 민주당 소속 복기왕 시장도 측근이나 참여정부 인사를 채용해 보은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시장 직속인 홍보실에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실과 연설기획비서관실 등에서 행정관을 지낸 조모씨를 지난 7일자로 발령했다.

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김모씨도 신원조회가 끝나는 대로 기획예산담당관실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논평을 통해 보은인사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참여정부사람들 먹여 살리는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은 코드인사로 지역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지방선거 와중에 젊은 개혁을 외치던 안희정지사와 복기왕시장은 어디 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자유선진당 충남도당도 논평에서 "아무리 선출직공직자가 본인의 코드에 맞는 사람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해서 임기중에 같이 일을 한다하지만 정말로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역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에서 유래없이 볼수없던 일들이 요즘 충남의 민주당 단체장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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