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칸', 단 13개 극장 개봉 불구 흥행 파란 예고

2011. 3. 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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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영화 '내 이름은 칸'이 극장가에 흥행 파란을 예고했다.

'내 이름은 칸'은 23일 오후 2시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 3.02%의 예매점유율로 10위에 랭크됐다. 크게 주목 받을 만한 순위는 아니지만 소규모 개봉임을 감안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내 이름은 칸'의 첫 주 개봉관은 전국 13개에 불과하다.

같은 시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내 이름은 칸'은 7.12%로 5위에 자리했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로맨틱 헤븐', '히어애프터' 등 한미 신규 개봉작을 제치고, 당당히 금주 개봉작 중에선 1위다. 24일 개봉을 앞두고 이른 시점이긴 하지만 이 같은 예매율은 분명 놀랄만 하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내 이름은 칸'은 소규모 개봉관으로는 이례적으로 10위에 진입했다"며 "주말까지 누적 관객 1만명 이상 예상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또 그는 "이런 추세라면 '내 이름은 칸'은 영화사가 공격적으로 상영관을 확대해 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며 "할리우드의 확대 배급 방식처럼 상영관을 늘려가는 방식도 흥행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화 '내 이름은 칸'(감독 카란 조하르)은 천재 자폐증 남자 칸이 미국 대륙을 뒤흔든 감동의 휴먼드라마. 국내에선 생소한 감독, 배우들이지만 영화의 감동 코드가 국내 관객층을 사로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 이름은 칸'의 예매 관객을 분석해 보면, 20대 여성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극장가에서 가장 높은 티켓 점유율을 가진 관객층을 사로 잡았다는 점에서 흥행 전망을 밝게 한다고 맥스무비 측은 전했다. 또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들은 "실화보다 더 실화 같은 이야기", "역시 인도의 국민배우 샤룩 칸" 등의 호평을 남겼다.

영화 홍보사 측은 "개봉 첫 주엔 13개 극장에서 시작하고, 둘째주부터 확대 상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 같은 반응에 영화사 측도 놀라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흥행 전망이 매우 밝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jabongdo@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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