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슬픈 사랑의 노래' 얽힌 비화 '12년만에 완성'
뉴스엔 2011. 3. 18. 07:21
[뉴스엔 권수빈 기자]
이문세의 곡 '슬픈 사랑의 노래'가 12년 만에 완성된 곡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3월 1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작곡가 고(故) 이영훈이 만든 곡들로 구성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연습 현장을 찾아갔다.
이영훈의 곡은 여운을 남기는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로 후대에도 사랑받으며 리메이크 대상 1호로 지목되기도 한다.
그중 이문세가 부른 '슬픈 사랑의 노래'는 1987년 멜로디를 만든 뒤 1991년 후렴을 완성, 1992년 모스크바에서 연주곡으로 만들어진 뒤 1999년 이문세의 앨범에 수록됐다. 한 곡이 완성되는 데 12년이나 걸린 것이다.
이영훈의 친구인 방송인 김승현은 "영훈이가 멜로디를 써놨는데 가사 쓰기가 힘들다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앨범 하나 완성시키는 데 수명이 3년 정도 단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권수빈 ppb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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