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vin Professor의 할리우드 잉글리시] If I say jump, he jumps (그는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할 사람이에요)

2011. 3. 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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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우리 말에 '그는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할 사람이다' 라는 표현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이표현은 그는 점프하라면 점프하는 사람으로 표현한다. 즉 자기 주관 없이 행동하는 사람에게 주로 쓰는 말이다.

영화 '에이리언'에 보면 한 사람이 다른 동료에게 괴물에 구역에 침투하기 전에 빨리 이 구역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그 구역에 동료가 아직 있어서 그가 빠져나올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하자 If I say jump, you jump, OK?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내가 뛰라고 하면 뛰는 거야'가 아니라 '내가 하라면 해!'라는 강압적인 표현으로 이해하면 된다.

간혹 같은 표현의 뜻이긴 하지만 Do as I say 라고 하기도 한다. 또 '그는 무조건 네네 하는 사람입니다'는 He has a please-all policy라고 하는데 policy가 '정책, 방침'이므로 모두를 기쁘게 하는 정책을 가진 사람, 즉 줏대 없이 하라면 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래서 '그는 사장이 하라면 물불 안 가리고 해요, 왜냐면 그는 무조건 네네 하는 줏대 없는 놈이거든요'를 표현하면 If boss says jump, he jumps, because he has a please-all policy다.

그럼 일전에 배운 If you say yes, stay yes는 무슨 가정문 인가. 직역하면 '네가 한번 예스 했으면 끝까지 예스를 유지하라'는 말로 '중간에 마음 바꾸기 없기에요'라는 확인의 뜻을 가진 문장이다. 이런 관용어 표현을 모르고서는 유창한 회화가 불가능하다. 이런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새삼 강조해 둔다. '줏대 없는 사람'을 표현하는 문장으로는 wishy-washy도 있어서 He is too wishy-washy하면 '변덕스러운 사람, 줏대 없는 사람'을 뜻한다.

he is sometimes cold sometimes hot도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때로는 춥다고 하고 때로는 덥다고 하는 사람이니 얼마나 변덕이 심한가. 참고로 He is too bossy하면 '그는 보스기질이 너무 강한 사람이다'란 말이며 He always rings his own bell은 '그는 항상 자기자랑만 해요'라는 말로 '허풍쟁이'를 뜻하기도 한다.

우리는 '사장'을 무조건 president라고 하는데 그들은 조직 폭력배의 두목이 아니어도 사장을 호칭할 때 주로 boss라고 하므로 boss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회사의 직함을 보면 '사장'은 말씀드렸다시피 president라 하고 '전무'를 executive director, '상무'를 executive manager, '부장'은 manager, '차장'은 vice chief 라고 한다. 여기서 vice는 '부, 대리'의 뜻이 있어 '부사장'을 vice president라고 하고, 부통령도 마찬가지로 vice president이다. '과장'은 section chief ,'대리'는 assistant section chief, '주임'은 그냥 chief라고 하는 게 통상적이다. 몇 년 전 한미 협정이라는 중요한 자리에서 영어가 서툰 우리 쪽 고위 관계자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의장님을 부른다는 것이 Hey, speaker 라고 해서 양국 간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지위가 높을수록 직급 앞에 Mr를 붙여 불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이다. Mr. president(대통령 각하), Mr. speaker(의장님), Mr. minister(장관님).

우리는 누구에게나 Mr를 붙이지만 서양인들은 지위가 높은 사람일때 Mr를 붙여 부르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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