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가시나무새' 서도영 "출연료 전액 일본에 기부"
"출연료를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써달라."
배우 서도영이 1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가시나무새> 기자간담회에서 "출연료를 모두 기부할 테니 일본 지진 복구에 써달라"고 말했다. 서도영은 출연료를 받으면 10년 넘게 타던 차를 새 차로 바꿀 계획이었지만 선뜻 일본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내놓았다.
서도영은 "<가시나무새> 촬영 도중 일본 지진에 대해 들었다. 회원 가운데 연락이 끊긴 분이 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다행히 그 회원이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서도영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서도영은 "어떻게 도와야할지 몰라 고민이 많다"더니 즉석에서 출연료 기부를 결정했다.
서도영은 "촬영 틈틈이 휴대전화로 일본 피해 소식을 들었다.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 드라마 <봄의 왈츠>에 출연했던 서도영은 유독 일본 팬이 많아 '러브포엠'이란 팬클럽까지 있다.
<가시나무새> 제작진은 "배용준, 류시원 등 한류스타가 일본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서도영은 수중에 돈이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큰 결심을 했다"고 칭찬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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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상준기자 jun@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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