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영, '가시나무새' 출연료 전액 지진 성금으로 기탁

2011. 3. 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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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재윤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에 출연 중인 서도영이 출연료 전액을 일본 대지진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서도영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가시나무새' 촬영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위와 같이 밝혔다.

서도영은 "당초 일본 팬미팅을 계획 중이었으나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현지 팬들에게 팬미팅보다는 보다 뜻깊은 일을 해드리고 싶었다"며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98년식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데 사실 이번 출연료로 차를 바꿀까 생각도 했었다"며 "차는 나중에라도 바꿀 수 있지만, 지진으로 고통받는 분들은 지금 당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도영은 또 "정말 힘든 고통과 아픔 속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빨리 피해가 복구돼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도 건냈다.

한편, 서도영은 '가시나무새'에서 인생의 중심이 사랑과 의리인 영화감독 '최강우' 역을 맡아 열연 중에 있다.

kjy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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