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DS 분해해보니

2011. 3. 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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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던가. 닌텐도DS와 위(WII)의 쌍끌이 흥행으로 최고의 위치에 올라섰지만 닌텐도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닌텐도가 새로 꺼내든 카드는 3D다. 닌텐도 3DS는 전통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휴대용 게임기에 안경이 필요 없는 3D 방식을 적용, 입체감 있는 게임을 선보이고 다시 한번 닌텐도 게임의 매력을 대중에게 어필하겠다는 전략을 담은 제품이다.

그렇다면 닌텐도의 이 새로운 병기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부품 수리 업체인 아이핏스잇( www.ifixit.com)이 닌텐도3DS를 샅샅이 분해한 사진을 공개했다.

닌텐도3DS는 기존 듀얼스크린에 듀얼 카메라를 더하고 둥근 서클 조이스틱 등을 탑재했다. 기존 DSi XL과 비교하면 살짝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따져보면 그리 작은 편도 아니다.

재미있는 건 3D의 깊이를 조절하는 버튼을 달아놨다는 것이다. 덕분에 게이머가 직접 자신에게 맞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하다. 또 마이크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화면이 회전하는 식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제 본격 분해. 바닥을 뜯기 시작하면 3DS가 속내는 드러내기 시작한다. 눈길을 끄는 건 일본 모델로 보이는 이 제품 속에 방송통신위원회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한글화 후 국내에 빠른 시일 내에 출시된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겠다.

내부에 들어간 배터리 용량은 1 300mAh로 3∼5시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스타일러스 역시 사진과 같이 내장되어 있다.

분해를 더 하니 슬슬 내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도시바 로고가 선명한 2GD짜리 SD카드가 눈에 띈다.

3DS의 메인보드다. 내부에는 ARM 기반으로 닌텐도가 만든 프로세서와 자이로소코프 등이 탑재되어 있다.

3DS는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듀얼 스크린을 채택했다. 사진 속은 하단의 터치 되는 쪽이 아니라 상단 3D 스크린이다.

앞서 등장했던 방송통신위원회 로고가 말해주듯 닌텐도3DS는 곧 국내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진 영향에 따라 다소 미뤄질 수도 있겠지만.

닌텐도3DS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어떤 성과를 거둘까? 아직 지원 타이틀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닌텐도가 내놨던 이전 제품이 그랬듯 또 한 번 성공을 기대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실제 성공 여부야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이다. 자세한 분해기는 아이픽스잇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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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기자(radiokidz@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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