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등 보금자리 '재개'..8월 지구계획 수립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중단됐던 성남 고등 보금자리 사업이 재개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중 성남 고등지구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구계획은 이르면 오는 8월 수립할 예정이고 사업계획 승인은 내년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전예약 여부는 내년에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이 곳은 지난해 3월 3차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됐으나 성남시가 환경영향평가 공람 공고를 거부하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돼 왔다.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닌 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요구를 해 왔다.
유규영 성남시 도시주택국장은 "주민들이 사업을 반대해서 자체 사업으로 해보려 했던 것"이라며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철회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으므로 성남시도 더 이상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위례신도시 사업권 문제가 최근 해결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국토부 및 LH와 협의한 결과, 위례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와 분양 아파트 부지를 공급받기로 해 각각 1000억원씩 개발이익이 기대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214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의 이주용 임대주택부지도 확보했다.
성남시는 위례신도시 편입토지가 41%에 이르므로 사업권을 달라고 요구해왔고, 고등 보금자리 사업도 이와 연계해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고등지구는 56만9000㎡ 규모로 보금자리 2700가구를 포함해 모두 38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고등지구와 함께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광명시흥 보금자리 지구에 대해 현재 기반시설 설치와 군부대 이전 등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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