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JOY+BRAND 大賞] 제일 모직 '빈폴'

박하나 2011. 3. 9. 17: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지난해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5000억원을 기록했다.1989년에 론칭해 올해 21년을 맞은 빈폴의 연평균 성장률은 25%, 이러한 경쟁력의 중심에는 '디자인 경영'이 있다.

과거에는 '팔릴 만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명목 탓에 상품기획자의 권한이 디자이너의 그것을 넘어섰지만 빈폴은 이 같은 풍토를 바꿔 디자이너에게 절대적인 권한을 준다. 이런 과정에서 탄생한 '1st Player' 로고는 빈폴 반팔 티셔츠와 겨울 다운 패딩에 적용됐으며 단일 아이템 50억원 매출, 2년 연속 완판 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브랜드 콘셉트인 영국적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서울 명동 빈폴매장 4층에선 영국 아티스트가 고른 빈폴 상품과 이에 어울리는 다른 브랜드 상품을 함께 보여주는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다양한 브랜드, 디자이너,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영감을 얻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지난해 초 디자이너 준지와 협업한 트렌치코트는 한달 만에 모두 팔렸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과 손을 잡고 만든 빈폴 골프 '디 오픈' 라인은 지난해 가을과 겨울 전체 매출 40%를 차지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빈폴이 또 하나 중시하는 것은 소비자와의 소통이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꼽히는 정윤기, 서은영, 채한석,리밍, 최혜련과 함께 '5 스타일 파인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빈폴을 입는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했으며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대 초중반 남성으로 이루어진 소비자 품평단을 구성해 빈폴 멘즈 제품에 대한 평가를 미리 살펴보고 있다. 두 프로젝트 모두 젊은층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빈폴은 '옷'을 넘어선 '패션'으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남은 것은 세계 무대 정복이다. 빈폴은 미국 뉴욕에 현지 인력으로 구성된 디자인 스튜디오를 2년째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디자인한 빈폴의 'P+P(피투피 라인)'은 향후 세계 시장 진출의 방향성을 시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5년 무렵 진출한 중국시장에서는 현재 8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120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wild@fnnews.com박하나기자

▶ '카니발 에어백 있다' 거짓광고 들통..수출용은?

▶ '금싸라기' 명동 화장품 매장, 월 얼마나 버나?

▶ 소녀시대 日새 앨범 '미스터 택시' 재킷 화제

▶ 신차출시 폭스바겐, 매진사례 '비결은..'

▶ 일본지진,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