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이주의 개봉영화-'파이터' '꼭 껴안고 핑' '나비효과'

윤시내 2011. 3. 8. 11: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반가움으로 가득한 한 주가 될 듯하다. 첫째로 김규리로 개명한 김민선과 함께 한 코미디 영화 '사랑이 무서워'의 임창정과 액션영화 '데들리 크로싱'의 스티븐 시걸이 스크린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둘째, 제작된 지 수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개봉하는 작품들이 있다는 것이다. 2005년 제작된 사기꾼의 사랑이야기 '트러블 러브'와 2009년 만들어진 아동 성범죄자의 이야기 '애니멀 타운', 자신만의 사랑이 누구이며 언제 오는지를 알려주는 발명품에 얽힌 이야기 '타이머'가 그것이다. 수많은 개봉작품 중 뒤늦게 스크린에서 빛을 발하는 작품들과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스타들의 작품을 만난다는 생각에 기대가 더욱 클 것이다.

▲파이터(3월10일 개봉)

감독 : 데이비드 O. 러셀출연 : 마크 월버그, 크리스천 베일 등상영정보 : 114분 / 15세 이상장르 : 드라마제작년도 : 2010

실화라 더 집중되는 영화. 백업(상대에게서 돈을 받고 경기를 져주는) 선수 출신의 전설적인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 그의 가족관계는 복잡했다. 아버지가 둘, 수많은 누나들과 엄마, 그리고 트러블메이커인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찬 베일). 권투선수인 두 형제의 세계 챔피언 도전을 그린 내용이다. 권투선수의 이야기지만 화려하고 강력한 스포츠 액션이 주된 매력은 아니다. 복잡한 갈등의 실타래를 풀어가고 목표를 이뤄낸다는 내용이 더 매력적이다. 결말은 알고 있음에도 집중이 지속되는 이유다.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으로 활약한 크리스천 베일에게 수많은 남우조연상을 선사한 작품이기도 하다.

▲꼭 껴안고 눈물 핑(3월10일 개봉)

감독 : 김동원출연 : 이켠, 고준희 등상영정보 : 78분 / 15세 이상장르 : 로맨스/멜로제작년도 : 2009

사랑일까, 바람일까. 연극인의 꿈을 지닌 순수청년 찬영(이켠)은 첫사랑인 연상녀 미선과 가정을 이룬 유부남이다. 그런 그에게 사랑 앞에 거침없는 매력녀 단비(고준희)가 상대 배우로 나타나 적극공세를 펼치기 시작하는데…. 흥행을 불렀던 MBC 시트콤 '프란체스카'에서 어리바리한 뱀파이어 켠 역을 맡았던 이켠과 '여우야 뭐하니' 등의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던 고준희가 주연을 맡았다. 2009년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한 색다른 시각은 물론 실제 대학로 연극배우들의 현실을 잘 담아냈다.

▲나비효과 : 레버레이션(3월10일 개봉)

감독 : 세스 그러스먼출연 : 크리스 카맥, 레이첼 마이너 등상영정보 : 90분 / 18세 이상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제작년도 : 2009

나비효과. 뉴욕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서울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영화 '나비효과' 시리즈는 시간여행이 가능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과거 한 순간의 변화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만큼 바꿔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 외에도 스토리 전개의 흥미진진함이 팬들을 사로잡는 비결이다. 이번에 주인공은 자신의 시간여행 때문에 현재의 애꿎은 사람까지 살해당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과거 살인을 막을지 미래 살인을 막을지의 기로에서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과연 이번 작품이 전작 '나비효과'를 뛰어넘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jmstal01@newsis.com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217호(3월14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