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봄을 불러들이는 손쉬운 10가지 방법

2011. 3. 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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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는 공간에 어떤 것들이 자리하게 될까? 심사숙고 끝에 고른 싱그러운 10가지 키워드는 봄의 감성들로 무장돼 서로 어우러지면서 칙칙한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꿔놓는다. 그 다음은 봄의 엔도르핀이 샘물처럼 솟는 공간에서 두 팔 벌려 봄을 환영하는 일이다.

◆ 스트라이프+컬러와 패턴이 화려한 쿠션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손쉬운 방법 중 하나가 쿠션 활용이다. 색감과 패턴이 화려한 쿠션은 포인트가 되는 것은 물론, 그 자체로도 활기 있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비교적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러그를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바꾸면 공간의 전체 분위기가 업되면서 봄의 활기가 느껴진다.

* 퍼플 소파는 꼰비비아, 러그는 카우라, 플로어 스탠드는 모던라이팅. 도트 액자와 유리 화기는 드라마퀸, 쿠션은 (왼쪽부터)키티버니포니, 짐블랑, 마리메꼬, lmnop.

◆ 진짜 과일+감쪽같은 가짜 과일

과일을 사진으로 담은 디지털 프린트와 진짜 과일을 적절히 가미한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봄맞이 집 단장을 마친 다이닝룸. 눈에 거슬리는 벽면을 과일의 경쾌한 컬러가 매치된 디지털 프린트로 산뜻하게 리폼하면 마음까지 즐거워진다. 테이블 위에 싱그러운 진짜 과일이나 과일 모형들을 올려 데커레이션 요소로 활용하면 디지털 프린트 속에 숨어 있는 과일까지 착시현상을 일으켜 시각적인 재미를 더할 수 있다.

* 식탁 세트는 이큐브, 유리 화기들은 하선플라워갤러리, 펜던트는 모던라이팅, 카펫은 한일카페트.

◆ 화려한 패턴 그릇+스트라이프+새 모티브

봄에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단연 프린트! 봄기운이 넘치는 화려한 패턴의 접시들과 스트라이프 패턴이 상충돼 극적인 미학이 존재하는 공간에서는 생생한 컬러가 안겨주는 다채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그뿐인가. 패턴에 입체적인 새 모티브가 더해지면 특유의 날갯짓으로 생동감을 준다.

* 스트라이프 패턴은 이현디자인. 강렬한 패턴의 체크와 플라워 패턴, 옐로 접시는 아시안링크. 화이트에 잔잔한 플라워 패턴 접시는 로얄코펜하겐, 새 모티브의 훅은 필론.

◆ 스트라이프+코사지+새 모티브

줄무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다. 간격, 색상 등 그 미묘한 차이가 얼마나 더 경쾌한 분위기를 내는지. 변형된 스트라이프 패턴 자체가 예술 작품처럼 리드미컬한 멀티 컬러 줄무늬 아트월과 코사지로 만든 한 떨기 꽃, 나비 모티브가 어우러진 콘솔에 이르기까지. 이 작은 공간은 어느새 봄의 절정에 이르렀다.

* 콘솔은 데코룸, 스트라이프 아트월은 이현디자인, 새 모티브 액자는 인그리고, 블루 코사지는 파머, 시계는 키스마이하우스.

◆ 수선화+새 오브제+나비 오브제

만개한 수선화들이 봄기운을 몰고 우리 곁으로 왔다. 유리로 된 케이크 커버를 화분 삼아 수선화를 넣고 나비를 올리니 싱그러움이 배가 된다. 이동도 간편해 원하는 곳 어디라도 작은 꽃밭이 된다. 식탁 중앙에 센터피스 대신 활용하거나 거실 중앙 테이블 위에 놓으면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유리 돔은 호사컴퍼니, 새 오브제는 창고앤틱.

◆ 새 모티브

자연주의 바람이 불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꽃과 새는 봄의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로 데커레이션에서도 중요한 모티브다. 이 2가지 요소를 포인트 컬러로 힘을 주면 밋밋한 화이트 배경이 완벽한 봄 풍경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 그래픽 스티커는 아리에서 제작, 화기는 하선플라워갤러리.

◆ 레이스+컬러가 화려한 그릇들

봄을 오래 느끼려면 레이스와 컬러 식기를 주목한다. 컬러풀한 레이스와 그릇들을 활용한 색의 만찬은 테이블에 생기를 더하는데, 이때 테이블 위를 레이스로 덮기만 해도 화사한 분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테이블보다 큰 사이즈로 구입한 뒤 올이 풀리지 않도록 가장자리를 박음질하면 완성.

* 철제 캐비닛은 맨디스룸. 벽시계와 테이블 스탠드, 핑크 컬러 프레임 거울은 프랑프랑. 인형은 필론, 컬러풀한 와인잔은 마리메코, 디자인 체어는 에이후스, 카펫은 한일카페트.

◆ 리본테이프+레이스

봄에는 커튼과 침구를 바꾸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커튼에 포인트를 주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다. 햇빛이 잘 드는 거실 창문에 화사한 느낌이 나도록 리본테이프를 길게 잘라 적당한 간격으로 장식하면 빛이 투과하면서 가볍고 따뜻한 느낌을 낸다. 레이스로 리폼한 쿠션은 칙칙한 소파를 좀 더 로맨틱하고 우아하게 변신시켜준다.

* 소파는 씨씨브랜드, 테이블은 이큐브, 새 모티브 촛대는 리틀 루시아, 튤립 화기는 하선플라워갤러리.

◆ 레이스+스팽글+수선화

레이스와 스팽글은 여성스럽고 따뜻한 봄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레이스로 벽 면을 가득 채우니 장인이 한 땀 한 땀 엮은 듯한 디테일과 수선화의 꽃봉오리들이 부드럽게 어우러지고, 여기에 수선화의 은은한 향까지 더해져 봄 내음을 물씬 풍기는 꽃밭을 연상시킨다.

* 스팽글 쿠션은 프랑프랑, 커피잔은 드라마퀸.

◆ 스트라이프 패턴

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캐주얼한 스트라이프 패턴 벽지는 밋밋하고 단조로운 책장이나 칙칙한 가구를 리폼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벽지 하나로 커버링했을 뿐인데도 집 안은 벌써 봄이 한창이다.

* 아트 포스터와 빈티지 라디오는 키스마이하우스, 벽시계는 알레시, 빈티지 트렌디 텁은 lmnop, 스트라이프 액자는 프랑프랑.

진행: 김지영 기자 | 사진: 조상철 | 스타일리스트: 성금실(tint, 010-8346-6650) | 어시스트: 정해승, 전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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