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영구' 장욱제 "내가 연기 그만둔 이유는.."

장영준 2011. 3. 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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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장영준 기자] 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여로'의 주인공인자 '원조 영구' 장욱제가 연기활동을 그만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장욱제는 3일 공사창립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방송활동을 중단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우연히 다른 일을 하게 되면서 관두 게 됐다"고 밝혔다.

장욱제는 1977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 때문에 당시 장욱제의 은퇴와 관련해 각종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장욱제는 자신의 운명을 뒤바꾼 '제주도에서 생긴 일'을 전했다. 그는 "촬영 때문에 제주도에 갔다가 잠시 호텔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며 "그런데 그때 호텔 회장을 만났고, 그 회장은 우리 처삼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님이 연기를 그만하고 나하고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그래서 인사치레로 알겠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있다가 진짜로 사업하자는 연락이 왔던 것. 장욱제는 당시 전화를 받고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연기생활을 접고 사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37살의 나이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6개월동안 대리직을 맡아 일을 했던 장욱제는 재미도 없고 힘들기만한 생활에 지쳐갔다. 또 계속해서 이어지는 PD들의 러브콜도 더 이상 뿌리치기 힘들었던 그는 결국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형님, 난 도저히 못하겠다. 서울 다시 가겠다"고 했더니 회장이 "너를 다 버리고 해라. 그래야 좋은 날이 온다"라고 말해 다시 각오를 다지게 됐다.

이후 하루 3~4시간씩 자며 공부를 한 끝에 6년후 사장의 자리에 오는 장욱제는 당시를 "일도 많이 하고 배울 수 있던 시간들"이라고 회상했다.

장욱제는 부산의 한 호텔에서 사장을 맡아 무려 15년을 지내오면서 자연스레 연기와 멀어지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욱제와 '여로'의 여주인공 배우 태현실이 함께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기자 jjuny5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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