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오카다, "이승엽에게 지고 싶지 않다"

신창범 2011. 2. 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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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T-오카다(왼쪽)과 이승엽(오른쪽)이 일본 고지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토스 배팅을 하고 있다. 고지(일본)=조병관 기자rainmaker@sportschosun.com

오릭스 간판타자 T-오카다(23)가 팀 동료가 된 이승엽(35)과의 선의의 경쟁을 선언했다.

T-오카다는 일본 고지현 도부구장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성적에서 이승엽에게 밀리고 싶지 않다"며 "우리가 서로 경쟁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팀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T-오카다와 이승엽은 물론 포지션 경쟁자는 아니다. 이승엽은 1루수, T-오카다는 좌익수를 맡는다. T-오카다가 1루를 가끔 맡기는 하지만 주전을 맡을 만큼은 아니다. 타순 역시 T-오카다는 4번, 이승엽은 5번 또는 6번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둘 다 왼손 타자인데다 3번 고토까지 왼손이라 오릭스 오카다 감독은 T-오카다와 이승엽 사이에 오른손 타자를 끼워넣고 싶어한다.

T-오카다가 강조하는 선의의 경쟁은 바로 팀의 간판 타자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말이다. 그는 올시즌 40홈런을 목표로 밝혔다. 지난해 129경기에 출전해 131안타, 96타점을 기록한 그는 33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아시아 홈런왕 출신인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게 된 만큼 홈런 경쟁에서만큼은 밀리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솔직히 내비친 것이다.

T-오카다는 "같은 홈런 타자지만 치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며 이승엽에 대해 평가를 자제했다.

실제 이 둘의 타격 스타일은 180도 다르다. 이승엽은 오른발을 들어 올려 타이밍을 잡는 외다리 타법이다. 힘 보다는 배트 스피드와 타이밍으로 장타를 만들어 낸다. 반면 T-오카다는 지난해 쇼다 타격코치의 조언으로 '노스텝' 타법으로 바꾼 뒤 무섭게 성장했다. 오른쪽 다리를 올리지 않고, 땅에 고정시켜 놓은 뒤 상체와 허리 회전으로만 공을 때리는 타법이다. 공의 스피드와 변화에 대한 대처가 원활해져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타법이지만 파워에선 손해다. 힘이 없으면 홈런을 날리기 힘든 타격자세인 셈. T-오카다는 지바 롯데 김태균처럼 손목과 허리 힘이 장사라 노스텝 타격폼에 바로 적응했다.

올시즌 한국 선수 2명과 함께 생활하게 된 T-오카다는 "쌓아놓은 업적이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함께 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지(일본)=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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