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영덕항에서 만난 대게의 참맛

최승현 기자 vaidale@chosun.com 2011. 2. 2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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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대게 하면 떠오르는 이름은 영덕이다. 겨울이 되면 이곳의 항구와 시장은 붉은 대게들로 가득하다. 대게는 영덕, 울진, 포항사람들에게 귀중한 자산이다. 24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될 KBS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영덕 강구항에서 만날 수 있는 대게의 참맛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먼저 하루 반나절을 배 위에서 보내는 대게잡이 어선 선원들의 밥상을 소개한다. 이들에게는 별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라면도 대게와 함께라면 일품 요리로 변신한다. 말린 대게 해각포는 힘든 뱃일도 잊게 만드는 짜릿한 맛이다. 껍질 없이 얇고 부드러운 홋게의 맛도 만날 수 있다. 워낙 귀해서 선원들만 먹었다는 홋게 회는 닭고기처럼 결따라 찢어지기 때문에 식감이 빼어나다. 강구항 대게 요리집의 풍경도 만날 수 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전국에서 밀려든 미식가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이곳에는 대게 전문 식당이 300여개에 달한다. 제작진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게 산지 일본도 찾아갔다. 일본에서 잡힌 대게는 1만5000t 정도로 우리나라의 50배에 달한다. 1주일에 한 번 인근 해역을 바닥까지 청소하는 일본인들의 대게 사랑은 유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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