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믿었네', MBC 일일극 자존심 회복할까

최보란 기자 2011. 2. 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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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보란 기자]

MBC 새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 출연진 ⓒ양동욱 인턴기자

조기종영을 아픔 겪은 MBC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로 부활할까.

MBC 새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극본 주찬옥·연출 이은규 최은경'이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우봉홀에서 연출진을 비롯해 우희진, 심형탁, 왕빛나, 김동욱, 이다인, 홍수아 등 주요 출연진이 함께 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상민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남자를 믿었네'는 정 많고 철없는 엄마와 두 자매를 중심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리는 클래식 홈드라마. 사랑과 이별, 그리움, 재회, 질투, 분노, 집착 등 인간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사랑하면서도 안타깝게 헤어진 연인의 그리움을 간직한 순정 멜로, 사랑에 서툰 이들의 풋풋한 멜로, 서로를 살뜰히 챙겨주는 황혼의 멜로 등 삼색 멜로가 잘 어우러져 있어 작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남자를 믿었네'는 오는 25일, 낮은 시청률로 인해 조기 종영하는 '폭풍의 연인' 후속작으로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 특히 본래 아침극으로 편성됐다가 일일극으로 재편성되면서 남다를 기대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이은규 PD는 "10년 만에 연출을 하게 됐다. '폭풍의 연인' 후속으로 부담도 있고 어깨가 무겁다"라며 "일일극으로써 강한 구조를 가진 드마라와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침 드라마로 가는 것이 낫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이어 "요즘 일일극, 아침극이 시청률을 떠나서 뒷맛이 씁쓸한 경우가 많다. 이번 작품은 뒷맛이 참 좋은 드라마다. 무지개떡 같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조합과 '아름다운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겠다. 막장 없이도 시청률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민, 우희진, 심형탁, 왕빛나, 김동욱, 이다인, 홍수아 등 7명의 젊은 남녀 배우들이 캐스팅 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박상민과 우희진은 식품기업 산들강 회장의 아들 남기와 딸 화경을 맡아 회사의 후계구도를 두고 대립을 벌인다.

심형탁과 왕빛나는 가난하지만 유능한 능력을 가진 선우와 경주 역. 서로 연인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헤어지게 돼 아픈 사랑을 하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김동욱, 이다인, 홍수아는 각각 카페에서 일하면서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현수, 경주의 동생 경미, 현수의 옛 애인 정민 역을 맡아 삼각관계를 펼치게 된다.

'커피프린스 1호점'을 기획했던 이은규 PD와 '로비스트',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극본을 담당했던 주찬옥 작가가 만나 일상생활의 세세한 부분을 섬세하게 그려내 깨알 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과연 조기 종영작 '폭풍의 연인'의 후속이라는 부담을 딛고, MBC 일일극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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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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