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외국인 영어강사 투신사망..하의 벗고, 상의 뒤집어 쓴채 발견

2011. 2. 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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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부산에서 미국인 영어강사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19일 오후6시쯤 영어학원 강사인 K(31)씨가 수영구 민락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상의를 뒤집어쓰고 얼굴을 가린 채 숨진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K씨는 당시 하의를 모두 벗어 아파트 창문 밖으로 던져 놓은 상태였다고 한다.

K씨는 15일 월급을 받고 나서 학원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전날 14일 김해공항에서 술을 마시고 나서 소란을 피우다 학원 관계자에게 인계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K씨의 숙소와 투신 현장에도 발견된 빈 소주병으로 미뤄 술을 마신 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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