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원 강사, '하의 벗고' 투신자살
2011. 2. 20. 09:33
[부산CBS 정민기 기자]
19일 오후 6시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영어학원 강사 미국인 K(31)씨가 뛰어내려 숨져 있는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K씨는 하의를 모두 벗어 아파트 창문 밖으로 던졌으며 상의를 뒤집어쓰고 얼굴을 가린 채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이달 15일 월급을 받은 후 학원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최근에도 김해공항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다 학원 관계자에게 인계되기도 했다.
경찰은 K씨의 숙소와 투신 현장에서 발견된 빈 소주병으로 미뤄 술이 자살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mk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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