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모두 함께 눈을 치워요"

2011. 2. 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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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m가 넘는 눈 폭탄을 맞았던 강원도 영동 지역에서는 주말을 맞아 주민들이 마무리 제설 작업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프로구단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도 눈 치우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던 선수들이 오늘은 눈삽을 들고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오르막길에서 언 바닥을 긁어내고 잔설을 치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최순호, 강원FC 감독]

"오늘은 강원FC 선수단이라기 보다는 강릉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체 시민들이 함께 하는 데 동참하러 나왔습니다."

도심에서는 도롯가에 수북이 쌓여 있는 눈을 퍼 옮기는 작업이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차선이 넓어지면서 차량 소통도 정상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눈이 남아있는 뒷길과 주택가 골목길에서도 눈 치우기가 한창입니다.

눈에 막혀 먼 길을 돌아서 다니던 주민들이 군인들과 합심해 다시 길을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재윤, 강원도 강릉시 강남동]

"평일에는 직장들이 있어서 못 나왔다가 주말이라 주민들이 다 나와서 힘을 합쳐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자원봉사의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먼 길을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지고 주저앉은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방경언,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농촌에 일손이 딸린다고 해서 저희 (새마을) 지도자들과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드릴까해서 찾아왔습니다."

봄날 같은 화창한 날씨도 눈 치우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강원도 동해안 주민들은 주말 하루 마무리 제설 작업을 하면서 폭설의 악몽을 떨쳐 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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