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미 "남편은 '영웅본색' 제작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배우 하유미가 홍콩 출신인 남편이 영화 '영웅본색'의 제작자라고 밝혔다.
하유미는 17일 오후 방송 예정인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홍콩인 남편 클라렌스 입에 대해 "알란 탐과 함께 만든 홍콩제작사에서 30년 이상 영화제작을 했고 '영웅본색'과 유덕화가 나온 영화는 거의 다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유미는 8년간 홍콩과 한국을 오가는 드라마틱한 연애 끝에 국제결혼에 골인, 올해로 결혼생활 12년 차를 맞았다. 하유미의 남편 클라렌스 입은 영화제작사는 물론, 홍콩에서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하유미는 "현재 남편과 떨어져 생활하지만 남편이 원하면 일을 포기하고 홍콩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유미 팩'로 120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연예계 대박CEO로 등극하기도 한 하유미는 돈 관리 비법을 공개하며 "남편은 내 출연료를 정확히 모른다. 제대로 안 가르쳐줬다"고 깜짝 고백했다.
재일교포 출신 하유미는 어린 시절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13세부터 발레를 배웠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악착같이 연습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키가 커지고 프리마돈나로 갈 수 없는 체형이 됐다"며 "승부근성이 강했는데 어린 마음에 한계가 생긴다는 게 상처였다"고 전했다.
최근 연평도 주민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하유미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잘 벌어서, 그렇지 못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하유미는 데뷔작 '변강쇠'에 대해 "당시 상처를 많이 받긴 했지만 후회는 없는 작품"이라며 배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변강쇠' 이후 섹시스타 이미지로만 가는 게 싫어서 그 이후 키스신만 있어도 작품 출연을 거절하다 쓴 맛을 본 사연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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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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