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정월대보름, 더위팔기-달집태우기.. 몰랐던 풍습은?

뉴스엔 2011. 2.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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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

오늘(17일) 정월대보름, 더위팔기-달집태우기.. 몰랐던 풍습은?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과 풍습들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새해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날로 올해는 2월 17일이다.

옛부터 정월대보름은 농사의 시작일로 여겨져 매우 큰 명절로 여겨지며 새해 운수 등을 점치고 그에 따른 풍습 등이 대대적으로 행해졌다.

대보름에는 보름날 해뜨기 전 다른 사람에게 더위를 파는 '더위팔기' 풍습이 있다. 또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올라 달맞이를 하며 새해 풍년을 점치고 행운을 빈다. 달이 떠오를 때는 달집을 만들어 태우면서 풍년을 비는 '달집태우기'를 한다.

대보름에는 땅에 놓인 '다리'(橋)를 밟으면 사람의 '다리'(脚)가 튼튼해진다고 하는 '다리밟기' 풍습과 농민들이 행렬을 이뤄 집을 차례로 찾아가는 '지신밟기' 풍습이 있다. 대보름에는 그해의 액운을 멀리 날려보낸다고 해 연에 이름, 생년월일과 송액영복(送厄迎福)과 같은 글귀를 쓴 '액막이 연'을 날려보낸다.

대보름에는 새해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밤, 잣, 호두 등 단단한 부럼을 먹는다. 밤같은 경우 껍질을 직접 깨물어먹기도 한다.

쌀, 보리, 조, 수수, 팥 등 5가지 이상의 곡물을 섞어 지은 오곡밥과 무, 오이, 고사리, 버섯,호박 등을 말려둔 진채식을 먹으며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히 지내도록 빈다.

보름날 새벽 데우지 않은 찬 술을 조금씩 마시는 귀밝이술은 좋은 것만 들으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대보름에는 쥐불놀이와 횃불싸움, 사자희 등의 놀이를 벌이기도 한다. 대보름은 한국에만 고유의 풍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에도 콩죽 혹은 팥죽을 쑤어먹는 풍습이 있다.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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