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이점 활용 '산악스포츠' 에 도전장

2011. 2. 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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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내고장 이슈 진단] 청송군 산악스포츠 메카 조성 가능하나천혜의 대자연 '슬로시티' 꿈 키워…발전 걸림돌은 교통 여건

낙동정맥의 중심지로 사방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청송이 산악스포츠 메카를 선언하고 나섰다. 서울의 1.4배에 해당하는 842.5㎢ 면적의 청송에는 전국에서 소나무가 가장 많이 분포하고 국립공원 주왕산이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 산악스포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밤과 낮의 기온편차가 큰 내륙성 기후로 사과 재배의 최적지인 이곳은 또 '하늘아래 첫동네'라는 명성에 걸맞게 자연이 가장 잘 보존돼있어 슬로시티의 꿈도 키우고 있다. 하지만 교통 여건이 좋지않은 점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도시와 연결된 4차선 도로가 전혀 없어 관광객들의 접근을 막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산악스포츠 메카 육성

청송이 산악스포츠에 주목한 것은 천혜의 대자연 때문이다. 이미 4계절 산악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는 청송에는 산악레포츠 및 낙동정맥 트래킹로드 조성사업 청사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매년 1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청송 주왕산 전국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수달래축제 및 태행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여름에는 얼음골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암벽등반을 하는 청송주왕산드라이툴링대회가 열린다. 또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에는 방광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코리아 앤듀로 챔피언십 레이스대회, 청송 꿀맛 전국산악마라톤대회, 청송낙동정맥등반대회 등 청송의 산악을 마음껏 구가하는 행사가 봇물을 잇는다.

특히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청송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등 국내 최고의 산악스포츠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하늘아래 첫동네 청송

청송으로 가는 길은 아직도 불편하다. 고속도로와 철도, 항공 등이 전혀 없는 교통의 오지인 것이다. 덕분에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면서 천혜의 자연이 원래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국립공원 주왕산이 있는 청송에는 사과특구로 지정받은 청송사과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주산지가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이곳은 밤하늘 별구경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여기다 여름철 영상 30℃ 이상 기온에도 냉기를 뿜어내는 얼음골과 소헌왕후와 청송도호부의 자취 등 자연환경과 역사가 곳곳에 어우러져 있는 고장이다. 또 30여 개의 등산코스와 원형이 보존된 99칸의 송소고택 등 문화자원이 널리 분포해있고 한지와 옹기, 천연염색, 사과농장 체험이 가능해 관광객이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직접 접하기에도 좋다.

청송군은 올해 정부의 3대 문화권사업으로 선정된 '솔누리 느림보세상' 조성사업을 유치, 푸른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생태체험마을과 힐링센터, 산림치유센터, 주왕산 탐방길 등을 조성해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차별화된 워킹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교통난은 장점이자 단점

청송 발전의 걸림돌은 교통이다. 대도시와 연결된 4차선 도로가 전혀 없고 높은 고갯길로 인한 교통불편으로 관광객의 접근을 막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공 중인 35번 국도의 노귀재 터널공사를 조기에 완공하고 청송군 중앙에 위치한 해발 522㎙의 삼자현 고개길 터널공사를 조기 시행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동서 6축고속도로 중 안동과 청송, 영덕 구간을 우선 건설, 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통의 오지라는 이미지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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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식기자 kwonj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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