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에서 설 연휴 만끽

2011. 2. 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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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근한 설 연휴가 이어지면서 춘천 근교 스키장과 얼음판에도 많은 나들이객들이 찾아와 황금 연휴를 즐겼습니다.

홍영기 기자가 휴일 표정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황금 연휴를 맞은 춘천 근교의 한 스키장입니다.

하얗게 펼쳐진 은빛 설원 위를 형형색색의 스키와 보더들이 신나게 내달립니다.

묘기에 가까운 솜씨를 뽐내는 마니아들이나,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초보자들이 한데 어울려 젊음을 마음껏 발산합니다.

[인터뷰:서봉석,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친구들이랑 같이 스키장에 보드를 타려고 아침 일찍 왔는데요, 의외로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신나게 타고 오후에 올라 가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커다란 얼음 벌판으로 변한 이곳 춘천 의암호에도 이처럼 설 연휴를 즐기려는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얼음에 구멍을 뚫고 가족끼리 둘러앉아 빙어잡이에 한창입니다.

얼음 구멍 속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빙어는 즉석 튀김용이나 횟감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미화,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이렇게 연휴 기간에 부부끼리 나오니까 서로 돈독해 좋고요, 빙어도 많이 잡아서 튀김도 해먹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추위가 물러간 저수지 얼음판이 기족 단위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아빠와 엄마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는 꼬마의 얼굴에는 행복함과 즐거움으로 가득했고 4륜 오토바이와 이색 자전거를 타고 얼음판을 마음껏 달리는 어린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김만수,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설 명절을 맞아서 나오니까 좋고요, 빙판 위에서 조카들이랑 같이 노니까 더 재밌고 즐거운 것 같아요."

모처럼 포근한 날씨를 맞아 관광객들은 겨울 정취가 가득한 스키장과 얼음 벌판에서 황금같은 설 연휴를 만끽했습니다.

YTN 홍영기[ykh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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