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난감한 순간 찾아오는 복통 유발자?

[김지일 기자] '변비'란 일주일에 변을 보는 횟수가 3회 미만인 경우, 배변 시 항문이 막힌 느낌을 받는 경우, 배변 후 잔변감, 딱딱한 변, 배변 시 과도한 힘이 드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여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고통받는 만성질환 중 하나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의 영향이 크다.

박충성(36세, 가명) 씨는 "직장인들은 거의 다 변비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운동도 잘 안하잖아요. 중요한 일을 앞에 두고 갑자기 배가 아파서 진땀을 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번 귀성길에도 갑자기 배가 아파 혼났습니다. 차는 막히고 화장실은 안보이고 울고 싶더라구요"라고 말한다.

변비의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나 잘못된 배변 습관 및 운동부족, 장운동 장애 등이 원인으로 손꼽힌다. 대다수의 직장인은 바쁜 업무 일정으로 식사를 거르거나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고 업무의 특성에 따라서는 변의를 느껴도 참아야 할 때도 있다.

여성의 경우는 임신, 생리 기간 중 분비되는 황체호르몬의 영향, 다이어트를 위한 적은 식사량, 편식에서 비롯한 식이섬유 부족 등이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변비가 발생하면 장 내용물과 장내 세균의 접촉 시간이 길어지면서 변이 부패하고 발효된다. 변이 오랫동안 장에 머무르면 처음에는 가스의 발생이 증가하면서 복부 팽만감, 복통, 잔변감 등이 발생한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대장암이나 염증 등을 유발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묵은 숙변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변비의 경우 심각한 복통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도 있어 초기에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변비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 변비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거나 관장을 통한 배변 유도, 변비치료제 복용 등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최근 태전약품에서 판매 중인 생약성분의 변비치료제 '변락에프과립'은 장의 연동운동을 항진시켜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을 배설하게 하는 순수생약성분의 변비치료제다. 차전자피가루와 센나열매가루를 중심으로 대황가루, 노회가루, 후박가루가 함유되어 있어 변비 치료에 탁월하다.

이 제품에 다량 함유된 '자전차피'는 질경이과에 속하는 야생식물 씨앗의 껍데기로 많은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다. 때문에 물에 넣으면 점액층을 형성하면서 자신의 무게보다 40배 더 많은 수분을 흡수한다.

부피가 크게 팽창한 차전자피는 장벽에 붙은 불순물을 배설시켜 숙변 및 노폐물을 배설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설사나 위 통증 등의 부작용 없이 배변량을 증가시켜줄 뿐만 아니라 윤활유 역할을 해서 배변 시 장벽을 보호한다. 자전자피는 담즙산 및 중성 스테로이드 배설량을 늘려주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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