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돼지고기, 몸에도 좋답니다

백영미 2011. 2. 1. 1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돼지고기에 담긴 우리나라의 식문화가 소개된다.

2일 오전 11시 KBS 1TV 설특집 다큐멘터리 '돈(豚), 맛있는 기행'이 삶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돼지 식문화를 방송한다.

성남 모란시장의 돼지부속고기 식당에는 일반 식당에서는 보기 어려운 콩팥, 지라, 허파, 염통, 껍데기 등 다양한 부속고기들이 전국 각지의 손님들을 맞이한다. 정다운 분위기, 고기 한 점에 사람들은 절로 옛 추억을 떠올린다.

서울 송파에 사는 김윤하·김현주씨 부부의 자녀는 다섯이다. '다둥이' 엄마는 아이들의 먹을거리가 항상 걱정이다. 아이들은 돼지고기를 좋아하지만 요즘은 돼지고기 값이 올라 외식은 생각도 못한다. 오랜만에 아빠의 생일을 맞이해 김치찌개와 함께 돼지고기를 구워먹으며 가족은 웃음꽃을 피운다.

제주에서는 돼지고기가 중요한 식재료였다. 집안 대소사가 있을 때 항상 돼지고기로 음식을 해 먹었다. 모슬포의 해녀들은 물질을 마치고 바닷가 한쪽에서 몸국을 끓여 먹는다. 몸국은 돼지뼈를 끓여서 해초인 몸과 여러 야채를 넣어 만든 국이다. 물질을 하고 지친 해녀들의 몸과 허기를 달래준다.

일본 오키나와의 돼지고기 음식문화도 엿본다. 오키나와에는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인들이 즐겨먹는 음식 중에는 돼지고기가 꼭 들어 있다. 다시마 등을 넣고 푹 삶아 수육으로 즐겨먹는다.

positive100@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