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 연출작 외

null null 2011. 2. 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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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열차강도]

EBS TV 오후 2시 40분

'쥐라기공원'과 '트위스터'의 원작자이자 'E.R'의 작가로 유명한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 그의 이름을 들으면 작가의 이력이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그는 의외로 꽤 긴 필모그래피를 가진 감독이기도 하다. 하버드대 영문과와 의예과를 졸업한 후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활동했던 그가 정식으로 감독 데뷔한 것은 1970년대 초반의 일. 당대 최고의 배우 율 브리너와 함께 작업한 '이색지대'로 영화 연출을 시작한 그는 1979년 영국으로 무대를 옮겨 '대열차강도'를 만들었다. 작가로선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으나 연출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크라이튼은 '대열차강도'를 통해 오명을 씻었다. 이 영화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쌓아나가는 크라이튼의 능력이 세밀하게 발휘된 작품이자, 달리는 열차에서 벌어지는 액션 스펙터클 또한 잘 포착한 작품이다.

1855년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실제 강도사건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열차 안에 숨겨진 금고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시작된다. "영국군은 월급을 금으로 지급받는데 매달 2만5000파운드의 금이 열차를 통해 운반된다. 열차 안에 있는 금고는 총 4개의 잠금장치로 채워져 있고, 열쇠는 보안을 위해 세 사람이 나누어 갖는다. 2개의 열쇠는 철도운송 책임자가 보관하고, 세 번째 열쇠는 허드레스톤 브래드포드 은행장이, 네 번째 열쇠는 허드레스톤 브래드포드 국장 헨리 포윌러씨가 보관한다." 아무도 감히 털 생각을 하지 못했던 금고를 노리는 인물은 007시리즈를 막 로저 무어에게 넘겨준 숀 코너리. 영화는 숀 코너리가 연기하는 에드워드 피어스가 어떻게 연인과 함께 기지를 발휘해 4개의 열쇠를 복사하고 금고를 털어나가는지를 자세히 그려나간다. 영화 내내 줄곧 범인의 편에서 응원전을 펼치게 만드는, 고전 영화 특유의 권선징악을 탈피한 독특한 스릴러다.

조국에 목숨바친 소년병 71명

[포화속으로]

채널 CGV 밤 12시

'포화 속으로'는 모든 걸 에둘러 말하지 않는다. 영화가 힘을 내서 부르짖는 한마디는 '조국'이다. 죽을 때 죽더라도 조국을 위해 모든 걸 던지고자 하는 71명의 소년병들. 그들은 살아남을 확률이 제로에 가깝지만, 태극기에 핏물로 "가자, 포화 속으로"를 꾹꾹 눌러 적으며 죽음의 사선을 넘는다. 조국의 이름으로 뜨거운 눈물을 만들어내는 이 영화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의 기억을 불러낸다. 그해 8월, 낙동강을 사수하라는 군의 명령을 받은 강석대(김승우) 대위는 71명의 학도병에게 포항 사수를 맡기고, 유일하게 전투를 경험한 장범(최승현)이 부대의 지휘를 맡는다. 하지만 71명의 혈기 넘치는 소년들이 모여 평화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긴 어려운 일. 장범은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갑조(권상우) 일행과 싸워야 하고, 박무량(차승원) 소좌가 이끄는 776 인민부대의 공격도 막아내야 한다. 모든 상황을 끊임없이 '포화 속으로' 내모는 이 영화는 아름다운 영상을 남발하면서 전쟁의 비극을 뮤직비디오처럼 멋지게 치환해 나간다.

  • "해적들의 뛰어난 사격술에 부대원 부상했을 때가…"

  • "한국 방송 시청 막아라" 북, 장교 사택까지 검열

  • 대통령 "선장이 침대서 벌떡…" 이국종 박사에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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