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Ⅱ] [설날 연휴 가볼만한 곳] 얼음낚시 즐기고 색다른 미술체험 해볼까

설날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올겨울은 유난스레 춥고 눈이 많이 내려 바깥 나들이가 망설여진다. 그러나 방학도 끝나가는데 어린 자녀와 추억 만들기를 포기할 수 없다면 일단 나서보자. 경기관광공사가 설날 연휴를 맞아 추위를 날릴 수 있는 가족 단위 체험 관광지를 추천했다.

◆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안전유원지 일대에서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얼음 위에 구멍을 뚫어 송어낚시를 할 수 있고, 낚아올린 송어로 회, 구이, 매운탕을 맛볼 수 있다. 낚싯대는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고 썰매타기, 빙상자전거, ATV 등의 체험도 마련된다. 중앙내수면연구소가 양식하고 있는 철갑상어, 비단잉어, 백련어 등도 볼 수 있다. 야간에는 화려한 불빛을 자랑하는 얼음꽃도 선보인다. 낚시터 이용요금은 성인 1만3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성인의 경우 5000원은 청평면 지역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지역사랑 쿠폰으로 돌려준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설날인 2월 3일에는 오후 1시에 개장할 예정이다. ☎(031)585-9449 www.cpfestival.net

◆ 성남아트센터 와글와글 미술관=연극, 퍼포먼스, 체험, 관람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전시회로 2월 27일까지 열린다. '천재 화가의 영감으로 감성두뇌를 자극하자'는 주제를 내세웠다. 세계 유명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인상파의 대표적인 작품 30여점을 재현해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감상할 수 있다. '모네씨 안녕하세요' 아동극 공연, 다양한 놀이를 통해 빛과 색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는 '빛과 색의 놀이터', 스스로 작품을 만들어보는 '와글와글 공작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개관하며 설날인 3일에는 쉰다. 입장료는 1만2000원. ☎(031)783-8000 www.wageul.com

◆ 킨텍스 캐릭터 페스티벌='개구리 중사 케로로'. '명탐정 코난', '아따맘마' 등 국내외 12개 애니메이션 작품의 주인공을 모아 관람과 게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이다. 2월 12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설날 연휴에도 휴관하지 않는다. 명탐정 코난이 돼 범인을 향해 슛을 날리거나 원피스 해적선의 바이킹 체험을 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미니 기차를 타고 보는 캐릭터 페스티벌 여행, 대형 슬라이드에서의 단체 미끄럼 놀이 등이 마련된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 개관한다. 관람요금은 어린이 1만3000원, 성인 1만원이다. ☎(031)995-8580 www.character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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