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올해 후기 일반고등학교 배정 발표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2011학년도 후기 일반고등학교 배정 결과 발표에 앞서 오는 31일 오전 10시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배정 방법과 절차, 거주학생 수급 불균형에 따른 배정 최적화를 위한 조치 내용 등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배정에서는 남녀 동일합격점 적용으로 계획 정원에 비해 남학생은 부족하고 여학생은 초과돼 남녀학생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학군별 남녀 학급정원수를 조정해 모든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또, 명지지역의 학교장 전형학교인 명호고등학교를 교육감 배정 후기 일반고로 전환했다.

부산은 해안과 산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시·도에 비해 배정 여건이 열악하며, 배정 대상자의 분포에 있어서도 지역별 불균형이 나타난다.

중구, 동구, 남구, 서구, 강서구, 금정구지역은 배정 대상 학생이 부족한 반면, 북구, 해운대구, 연제구 지역은 수용 가능 인원보다 배정 대상 학생이 많아 배정 인원의 조정이 필요하다.

배정은 광역학군 지원자 중에서 학교별 정원의 40%를, 지역학군 지원자 중에서 20%를 먼저 배정한 뒤 나머지 40%의 학생은 원서에 기재된 주소지 정보를 근거로 컴퓨터에 의해 무작위로 추첨하고, 자율형공립고(9곳)와 과학중점학교(5곳)는 광역학군 지원자 중에서 학교별 정원의 50%를, 지역학군 지원자 중에서 50%를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했다.

시교육청은 주소지배정 대상 학생의 통학 편의를 위해 거주학생이 많은 북구와 해운대 신시가지 지역 소재 학교는 급당 인원을 상향 조정해 수용했고 중구, 동구 및 남구, 강서지역 등과 같이 배정 대상 학생이 적은 지역의 학교는 급당 인원을 하향 조정해 원거리 지역에 배정되는 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지역별, 학교별 급당 인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배정했다.

개별 학생의 배정 결과는 오는 2월1일 오전 10시부터 시교육청 홈페이지(http://secondary.pen.go.kr)와 출신 중학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입생 등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오전 11시 배정받은 고교에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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