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충청권 수도관 동파 주의
주말내내 영하권..서해.내륙에 많은 눈
(대전.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1월 마지막 주말 충청지역에서는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파 고비 =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30일 북쪽에서 찬공기가 계속 남하하면서 수은주가 아침에는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을 맴돌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1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3도, 일요일인 30일에도 아침 영하 10도, 낮 영하 2도로 전망되는 등 한파가 이어지겠다.
특히 29일 새벽부터 발해만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과 내륙에 많은 눈이 내리겠으며 충북 북부지역에서도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해 중부해상의 물결은 1-3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 중부해상에서 오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물결이 점차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달 말까지 추위가 계속되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화재 예방은 물론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녀들과 박물관에서 역사공부를 =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행을 떠나기보다는 자녀들과 박물관을 찾는 것도 설을 앞두고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의 청주국립박물관에는 구석기시대의 '주먹도끼'부터 조선시대 왕실의 편지를 모은 책인 보물 제1629호 '신한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이 시간흐름대로 전시돼 있어 중원의 역사.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증평읍 송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시대의 간석기, 한강 이남에서는 보기 어려운 고구려시대의 토기와 철기 등이 추가 전시되고 있다.
또 삼국시대 중원의 철기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인 다량의 덩이쇠도 전시 중인데, 철기를 만드는 재료인 이 유물은 토성 내 저수시설에서 40매가 하나로 뭉쳐져 매몰된 채 출토돼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물관 야외에는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무덤이 복원돼 있어 옛 사람들의 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고, 휴식동산에는 고대의 철 생산 방법을 살펴볼 수 있는 백제시대 제철유적이 복원돼 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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