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KBS 설특집극 '영도다리를..' 주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정진영이 다음 달 4일 오전 9시40분 방송되는 KBS 2TV 설 특집극 '영도다리를 건너다'의 주인공을 맡았다.
드라마는 봉래산 할매가 섬을 떠나는 사람들을 망하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영도를 무대로 거친 뱃사람 백익덕과 그의 딸 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등학생인 설은 무식한 아빠가 싫고 답답한 영도도 싫다. 탈출구는 아니었지만 서울에서 온 영화팀 조감독과의 하룻밤이 임신으로 이어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당장 낙태를 종용하지만 설이는 자신이 없다.
임신을 계기로 친엄마를 찾아 나선 설이는 자신이 버려진 아이였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벗어나고 싶었던 아빠의 그늘이 사실은 버려진 자신을 거둬준 울타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진영이 연기하는 백익덕은 거칠고 겁나는 것도 없지만 하나밖에 없는 딸 설이에게는 마음을 표현하는 게 어렵기만 한 속정 깊은 아빠다.
"비린내 때문에 살 수가 없다"며 섬 생활에 진저리를 치는 딸 설은 정은채가 연기한다.
이들 외에 방은희가 다방 마담 출신 식당 주인 경옥을, 김동준이 설이를 좋아하는 친구 지훈을 각각 맡았다.
황민아 작가의 2008년 KBS 극본공모 최우수상 당선작으로, 단막극 '마지막 후뢰시맨'과 '달팽이 고시원'을 연출한 김진원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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