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완자' '오투' 등 교육브랜드 시대 '활짝'

김건우 기자 2011. 1.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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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양태회 대표 "원천콘텐츠 확보로 성장 본격화"]

'완자' '오투' `내공의 힘'

교육 전문기업 비상교육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다. 비상교육은 출판부터 수능입시까지 교육의 전 과정에서 브랜드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지난해에는 교과서를 통한 원천 콘텐츠를 기반으로 자습서, 이러닝 등 다양한 파생상품을 만들고 스타강사를 영입, 이러닝 사업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올해는 이들 사업이 본격적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본격적인 성장 기대

비상교육은 지난해 예상 매출액이 2009년보다 12.3% 증가한 96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한 191억원으로 집계했다. 초등출판 신규 런칭과 교과서 채택을 위한 마케팅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양 대표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선투자였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지난 2007년 교육과정 개편을 대비해 교과서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교과서 시장을 공략해 성공한다면 원천콘텐츠 확보를 통한 다양한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고, 현재의 '고비용 저효율 학습' 시장을 '저비용 고효율' 시장으로 바꿀 수 있겠다는 확신 때문이다.

이 같은 전략은 적중했다. 비상교육은 중1 수학, 중2 수학 과학, 중3 수학 고등 국어 등이 교과서 채택률 1위를 기록했고,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 채택비율은 25%에 달한다. 교과서 1종당 채택 부수도 10만 8182부로 발행업체 중 1위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0.0%, 45.1% 증가한 1160억원, 276억원이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05.3% 늘어난 21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심을 두었던 이러닝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하면서 관련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대표는 교과서 시장 선점과 함께 스타강사 영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등부 이러닝 '비상에듀닷컴'은 지난해 국내 정상급 스타강사 16명을 영입했고 가격파괴형 상품 '미라클패스'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그리고 2012년 수능을 위한 전 과정 1952만원짜리를 단돈 11만 1000원에 들을 수 있는 회원을 한 달간 모집했다.

양 대표는 "비상교육을 알리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했고, 수 만 명의 학생 유치에 성공했다"며 "일부에서는 수익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지만 한 달간 올린 매출이 2011년 1분기 목표 매출을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이렇게 확보한 수 만명의 학생들이 수업 만족을 통한 입소문으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향상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관련 교재를 판매하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는 구상이다.

양 대표는 스타교사 영입에 따른 비용 지출 및 수익배분, 계약기간 등의 불확실성과 관련해서는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강의도 연계해 매출을 동시에 발생시키고, 계약기간을 3~5년으로 해 불확실성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이미지로 다가선다

양 대표는 1998년 창립 이후 교육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진정성'을 꼽았다.

"교육회사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교육은 내 인생 내 시간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제품에 땀과 진정성이 없다면 고객들이 쉽게 떠나게 됩니다"

양 대표가 단순히 일정 과목이 유명한 학습지가 아니라 '완자' '오투' 내공의 힘' 등을 브랜드로 내세워 초등부터 고등교육까지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비상교육의 브랜드를 어릴 때부터 접하고 신뢰감을 갖는다면 이들이 대학교 입시까지 꾸준히 이용하는 잠재 고객으로 발전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양 대표는 "내 아이가 볼 책이라는 생각으로 끊임없는 개선작업을 거쳐왔다"며 "그런 정성을 쏟아서인지 3명 자식들도 아버지가 만든 책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한 적이 없었다"고 자랑했다.

양 대표는 "사교육이지만 공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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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 j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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