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겨울철 가볼만한 곳] 경기 남양주(4) 다산길

fncast 2011. 1. 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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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길은 걷는길 이상으로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다산의 역사와 이야기가 얽혀있는 길로 주요 경관지점에는 데크 전망대와 다산의 글귀를 새겨놓아 걷는 이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사색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남양주 다산길은 총 13개 길을 대상으로 2011년까지 전 구간을 완료할 예정이며 노선별로 남양주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는 특징들이 있다.

현재 개통된 제1코스 한강나루길은 한강의 풍광과 폐철로로 이루어진 길로 크게 힘들지 않게 걸어갈 수 있는 구간이며 제2코스인 다산길은 와부와 조안 등의 주요 마을을 지나며 한강나루길 등과 일부구간이 겹쳐지는 마을길과 폐철길 구간이다. 제3코스인 새소리명당길은 한강나루길과 더불어 금번에 개통하게 되었으며 조안의 명물인 연꽃단지를 둘러가는 가장 아름다운 마을길의 경치를 제공한다. 제4코스인 큰사랑산길은 도심역에서 출발하여 예봉산과 운길산등을 둘러가는 산지형 자락길로 일부 산지형 전원마을과 기존임도와 숲길 등을 지나는 길이다. 제5코스인 문안산길은 운길산역을 시점으로 조안마을중 이덕형선생의 생가와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재재기 마을을 지나 문안산을 거쳐 가는 숲길과 마을길을 통과한다. 제6코스인 머재고개길은 남양주의 명물인 피아노 화장실을 기점으로 특징 있는 묘지경관을 제공하는 모란공원 등을 지나 수동 송천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숲길을 제공하고 있다. 제7코스인 마치고개길은 시청에서 출발하여 백봉산을 경유, 가곡리 은행나무 보호수를 종점으로 하고 있는 길로 숲길과 가곡리 일원의 전원마을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2011년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제8코스 물골안길과 제9코스 축령산길은 수동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산림을 배경으로 하는 전형적인 숲길로 다소 힘든 길이 될 수도 있으나 코스별로 난이도를 고려하여 걷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제10코스, 11코스, 12코스인 거문고길과 수목원길, 옛성산길은 수동을 시점으로 광릉을 거쳐 수락산 능선에 이르는 숲길로 수려한 산림자원과 경관, 그리고 문화와 이야기가 얽혀있는 특색 있는 코스로 계획됐다. 제13코스 사능길은 사능역에서 봉인사와 마치고개에 이르는 길로 마을길과 숲길을 통과하는 길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다산의 13개 길이 완료되면 수도권에 위치한 남양주의 입지와 아름다운 한강변으로 연간 60만명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수요 예측되고 있으며, 전 코스가 연결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특산물판매, 지역 홍보 효과 등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양주 걷기 코스 중 인기 높은 곳은 다산길, 한강나루길, 새소리 명당길 등 3개 코스로 38km 가량 된다. 능내 1리 연꽃마을을 지나 팔당호를 따라 난 다산길에는 곳곳에 이정표가 친절하게 세워져 있다. 다소곳한 카페와 야외갤러리들도 길동무가 된다.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면 토끼섬 지나 팔당댐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팔당호의 모습이 아름답다. 길을 걷다보면 갈대사이로 철새가 날아오르고 팔당댐의 숨겨진 풍경을 바라보는 짜릿한 행운도 주어진다.

다산길 이정표<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다산길 팔당호<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걷기 여행 초보자라면 다산길을 중심으로 1시간 정도 되는 코스만 걸어도 마음은 넉넉해진다. 다산유적지~연꽃단지~토끼섬~능내역~마재성지를 거친뒤 다시 다산유적지로 되돌아 오는 길목에는 아기자기한 볼 것들도 널렸다.

길 중턱에서 만나는 새소리 명당길, 한강나루길 초입에 들어서면 폐철로 위를 걷는 체험이 곁들여진다. 중앙선 복선화로 팔당역~능내역~운길산역 구간은 폐선이 됐고 열차가 다니지 않는 을씨년스러운 철로는 이제 걷기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철길을 따라 팔당역까지 걸을 수도 있고 짧은 코스를 원하면 능내역 쪽으로 방향을 틀어도 좋다. 철길 중간 중간에는 쉼터와 전망대도 있어 지친 발을 쉬게 할 수 있다. 문 닫힌 간이역이 된 능내역은 열차가 다니지 않아도 역 앞 식당은 간판 그대로다.

폐철로길<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능내역<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정약용 형제가 천주교를 접했던 마재성지에서 다시 다산유적지로 향하는 길은 나무데크로 단장돼 있어 걷기에도 수월하다. 길목에는 오래된 카페들과 그 카페에서 피워내는 장작향기, 빛바랜 낙엽들이 깊은 계절을 수놓는다.

다산길 나무데크<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남양주시청 www.nyj.go.kr

-수종사

-실학박물관 www.silhakmuseum.or.kr

○ 문의전화-남양주시청 산림녹지과 031-590-2416-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031-590-4243-수종사 031-576-8411-실학박물관 031-579-6000-서호미술관 031-592-1864-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031-576-0020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용산-운길산역 30분 단위 수시운행, 1시간 2분 소요

[ 버스 ] 청량리역 167번, 강변역 88번, 2000-1번, 덕소 63번

○ 자가운전 정보

[서울-수종사] 올림픽대로-하남-팔당대교-팔당터널-조안면,청평방향-운길산-조안보건소옆

[광주-수종사] 호남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강일IC-하남-팔당대교

[부산-수종사] 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강일IC-하남-팔당대교

○ 숙박정보

- 마당깊은집 : 수동면, 031-592-6183

- 올리브 펜션: 조안면, 031-576-8800

- 축령산 휴양림: 수동면, 031-592-0681 www.chukryong.net

○ 식당정보

- 양지가든 : 이동갈비, 031-841-8238

- 머치골원조매운탕 : 메기매운탕, 031-576-3117

- 돌고래 : 장어구이, 031-576-0166

○ 축제 및 행사정보

- 다산문화제 : 10월, 031-590-4598

○ 주변 볼거리 : 몽골문화촌, 남양주종합촬영소, 모란미술관, 우석헌 자연사 박물관

/파이낸셜뉴스 fncast 촬영협조 : 한국관광공사 동영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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