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이주의 개봉영화-'글러브' '윈터스본' '아이 엠 러브'

윤시내 2011. 1. 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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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지난 주와 비교하면 개봉 작품 수는 반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기대작들이 대거 공개되는 알찬 한 주가 될 것이다. 강우석 감독의 2011년 신작 '글러브'를 비롯,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선보였던 '죽이러 갑니다'도 개봉한다. 이번 주에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눈에 띈다. 상상력 풍부한 열 살 소녀의 아프리카 여행기를 그린 '아프리카 마법여행'부터, 가족을 구하기 위해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장녀의 이야기 '윈터스 본', 나아가 귀족가의 아내, 세 아이의 어머니인 여성의 사랑을 소재로 한 '아이 엠 러브'까지 준비되어 있다. 소녀부터 숙녀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러브(1월20일 개봉)

감독 : 강우석출연 : 정재영, 유선, 강신일, 조진웅 등상영정보 : 144분 / 전체장르 : 드라마제작년도 : 2011

대한민국 최고의 간판투수 김상남(정재영). 술 마시고 야구배트까지 휘두른 폭행사건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그 사이 이미지 관리나 하라는 매니저에 의해 '충주성심학교'에서 임시 코치직을 맡게 된다. 청각장애로 인해 떨어진 공도 못 찾고, 팀플레이도 안 되지만, 야구부원들의 꿈은 전국대회 출전이다. 과연 상남은 그 꿈을 이뤄줄 수 있을 것인가. 2010년 '이끼'로 건재함을 과시했던 강우석 감독의 2011년 첫 작품이다. '이끼'에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선보인 정재영이 주연을 맡았다. 매 작품마다 특유의 연기적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그가 이번 작품에선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해본다.

▲윈터스본(1월20일 개봉)

감독 : 데브라 그레닉출연 : 제니퍼 로렌스, 존 호키스, 로렌 스윗처 등상영정보 : 100분 / 15세 이상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제작년도 : 2010

산골 마을의 열일곱 소녀 리 돌리(제니퍼 로렌스)의 아버지는 어느 날 갑자기 마약판매 혐의로 실형선고를 받는다. 하지만 아버지는 집을 담보로 빌린 돈으로 보석된 후 종적을 감추고 리와 가족들은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결국, 아버지의 실종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리는 홀로 치열한 싸움을 시작한다. 베를린․시애틀 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비평가협회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총 25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으로 감독은 물론 여주인공 제니퍼 로렌스까지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이다. 연약하고 구출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소녀가, 가족을 구하는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색다른 포맷이 눈길을 끈다.

▲아이 엠 러브(1월20일 개봉)

감독 : 루카 구아다그니노출연 : 틸다 스윈튼, 플라비오 파렌티 등상영정보 : 120분 / 15세 이상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제작년도 : 2009

밀라노의 상류층 재벌가문에 시집 온 엠마(틸다 스윈튼)는 존경 받는 아내이자 세 남매의 자상한 어머니이다. 모든 것을 가진 그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알 수 없는 권태로움과 공허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 아들의 친구 안토니오와의 은밀한 만남은 엠마에게 가슴 떨리는 사랑의 기억을 되살려준다. 여자는 누구나 사랑받길 원한다. 나이가 많고 적은 것과는 상관없다. 그러한 공허감을 이겨내는 여성의 입장을, 나아가 사랑과 열정에 목마른 인간의 모습을 세세하게 잘 표현해냈다.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베니스 영화제, 美비평가협회상 등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jmstal01@naver.com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211호(1월24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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