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먼텍, 방송통신 신호 캡처 장비 출시 전부터 선주문

2011. 1.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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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방송장비 전문업체인 루먼텍(대표 박춘대)이 개발한 방송통신 신호 캡처 장비가 출시 전부터 선주문이 쏟아지는 인기를 끌어 주목된다.

 화제의 장비는 '고주파(RF) 시그널 캡처&플레이'라는 장비로, 신호를 캡처해 다른 지역에서도 그 신호를 그대로 구현한다. 어떤 지역의 RF 신호를 캡처해 이메일로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장비는 해외에 수출한 단말기나 장비가 현지 신호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신호를 그대로 캡처해 R&D 센터에 보낼 수 있다. 과거에는 신호를 확인하기 위해 본사 담당자가 직접 현지를 방문해야 했다. 해외나 지방의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개발한 휴대폰이 해외 특정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신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야 했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현지에서 신호를 본사로 보내주면 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뿐 아니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루먼텍은 지난 해 개발한 프로토타입을 해외 전시회에 소개했다. 관람객들이 이 제품에 관심을 보이자 전시회에 참가할 때마다 출품했다. 이 제품이 유용하다고 느낀 고객은 아직 제품이 완성되지도 않았지만 미리 주문을 해 놓는 일이 늘어났다. 덕분에 초기 제작한 물량은 이러한 선주문에 공급될 전망이다. 이 장비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루먼텍은 방송통신 관련 측정기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성경책 만한 크기의 테스트 시그널제너레이터를 개발해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제품 역시 이동이 많은 테스터기의 특성을 고려해 작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김경근 루먼텍 상무는 "고객이 불편해 하는 점을 해결할 방법을 찾다 제품을 개발했다"며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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