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기록적 한파..강원도 '꽁꽁' 얼었다

박대용 기자 2011. 1. 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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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강원도 산간지역은 영하 30도 가까이 떨어졌는데요.

모든 게 꽁꽁 얼어붙은 영하 30도의 강추위 현장을 박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춘천시 동산면사무소로 들어가는

수도배관이

갑작스런 한파에 얼어붙었습니다.

◀INT▶ 신현묵/수도배관 설비업체

"마을 상수도인데요.

수도라인이 들어오는 건데

날씨가 추우니까 얼어서..."

연일 계속된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신고가

하루 종일 접수됐습니다.

독거노인들이 주로 모여 사는

춘천 돼지골 주민들은

기록적 한파 속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도관이 얼어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INT▶ 신복순(68)/춘천시 후평동

"얼었어요, 이게.

그래서 연탄불을 피웠어요, 녹이느라고."

방바닥 온도를 올려도

뼛속까지 밀려드는 추위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INT▶ 박복희(73)/독거노인

"많이 때면 따뜻하죠, 방이.

그런데 기름 아끼느라고 조금 때는 거죠.

(추워도요?) 내가 추워도 참죠."

강추위는 얼음 낚시객들을

호수 위 얼음판 위로

불러모았습니다.

◀INT▶ 조현철/춘천시 요선동

"춥죠, 너무 추워요 지금.

그래도 재미있어요."

어린이들은 양볼이 빨개지는 줄도 모르고

썰매 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INT▶ 홍민성/서울시 영등포구

"더 재미있으니까

더 타고 싶어서 안 추워요."

기상청은 오늘 아침을 고비로

기온이 점차 올라, 오는 주말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박대용입니다.

(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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