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자영업 희망콜센터] 대학근처 도시락 배달 전문점..新메뉴·홍보 전략이 매출 좌우

2011. 1. 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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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스티커·전단지는 기본언제나 같은 맛 유지가 중요

Q

전남 목포의 4층짜리 상가주택 건물 1층에 비어 있는 점포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성철(36)입니다. 기존에 분식집 하던 곳을 권리금 없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 조건으로 임차한 것입니다. 목포대 근처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도시락 배달전문점을 해보려고 합니다.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 경험을 쌓기 위해 집사람은 양식과 한식 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했고,저는 분식집에서 4개월간 배달도 해봤습니다. 편하게 영업을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도시락도 생각을 해봤는데,투자한 만큼 이익을 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가정용 도시락배달점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도시락 배달업의 최대 장점은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는 것입니다. 초보자가 창업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오픈매장 못지 않은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여기에 테이크아웃 판매를 도입한다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도시락 배달 창업은 일반 점포 창업에 비해 인테리어비가 따로 들지 않아 비교적 최소한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지만 홍보비와 인건비 같은 고정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배달 창업은 가시적인 효과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메뉴 개발 및 홍보에 의해 매출 규모가 결정됩니다. 특화된 메뉴 맛 서비스 등에서 다른 경쟁점을 압도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이 업종의 단점은 배달사원을 구하는 일입니다. 오픈 매장보다 직원을 구하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이직률도 아주 높은 편입니다. 초기에는 업주 자신이 고객관리 차원에서 배달을 겸하는 게 좋은데 체력적인 문제로 연령이 높거나 체력이 약한 업주는 힘듭니다.배달 업종은 몸이 재산입니다. 오토바이를 이용해 영업을 하다보니 한겨울 추위와 한여름의 더위,봄이나 가을에는 자주 오는 비와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로 인해 항상 몸이 성할 날이 없습니다. 배달업은 쉽게 망하지는 않지만 체력이 달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업운영 형태는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 좋으며 최소한 가족 구성원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도시락배달 사업의 성패는 홍보에 달려 있습니다. 누가 먼저 기발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광고 스티커를 각 가정의 대문 앞에 붙이는 것과 광고 전단지를 신문에 간지로 끼워 배포하는 것은 기본입니다.또 대학교 내 동아리방,교직원,여관,야근이 많은 사무실 등에는 직접 방문해 광고스티커와 판촉물을 제공하세요. 자석스티커와 쿠폰을 발행,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배달업의 특징을 살려 관심을 모으는 서비스도 시도해야 합니다.도시락 배달은 주문받아 조리한 음식을 얼마나 빨리 가정으로 전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조리한 그대로 음식을 제공하려면 상권 내 지리를 잘 알아야 하고 도시락 배달업으로 롱런하려면 무엇보다 새로운 메뉴를 계속 개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과 핵심메뉴 관리를 통해 언제나 같은 맛을 유지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최고로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정리=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도움말=최재봉 연합창업컨설팅 소장 ceo@yunhap.net▶ [한경자영업 희망콜센터] 해물순두부·찜요리…점심·저녁 '대표 메뉴' 필요 ▶ [주목 이 점포] 인천 계산동 '원할머니보쌈', "동화책으로 꼬마 손님까지 챙기죠" ▶ [알쏭달쏭 세금] 연말정산 지급명세서 불분명하게 내면 2% 가산세 물 수도 ▶ [주간펀드시황] 대형주 장세에 인덱스펀드 수익률 '으뜸'…해외선 남미펀드 '선방' ▶ [투자 클리닉] 신년 대비한 포트폴리오 조정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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