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하지원, '안방 불패 신화' 증명

2011. 1. 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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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정아 기자]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시크릿가든'이 이토록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하지원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불패신화'를 증명하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하지원은 2003년 드라마 '다모'를 통해 '다모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시청률 면에서 뿐만 아니라 열렬한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다모폐인'까지 양성시킨 드라마로 지금까지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원은 극중 가슴 아픈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좌포청 소속 다모 채옥 역으로 화려한 검술은 물론 애잔한 멜로 연기를 펼치며 자신의 존재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2004년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는 소지섭, 조인성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비련의 여주인공 수정으로 인상깊은 열연을 펼쳤다. 그 비극적인 결말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가장 강렬했던 엔딩'으로 꼽히고 있다.

'다모''발리에서 생긴 일' 등에서 늘 다양한 캐릭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난 하지원은 2006년 드라마 '황진이'에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선택으로 "역시 하지원이다!"라는 찬사를 쏟아내게 했다. 하지원은 이 드라마에서 황진이 분해 보기만 해도 감탄이 나오는 아름다운 선이 돋보이는 한복 맵시를 뽐내면서 농익은 섹시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후 하지원은 약 4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시크릿가든'을 선택했다. 이 선택 역시 하지원다웠다. 하지원은 안방극장에서 처음으로 여자주인공으로 그려지는 스턴트우먼 라임 역을 맡아 온몸 액션은 물론 멜로 연기까지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의 성공에 일조를 했다.

이처럼 하지원은 지금까지 한번도 쉬워 보이는 캐릭터는 연기하지 않았다. '다모''시크릿가든'의 액션은 그녀의 온몸을 멍투성이로 만들었지만 캐릭터에 몰입하려는 하지원의 악바리 근성을 막지는 못했다. '황진이' 때도 다양한 춤을 소화하기 위해 춤 연습에 매진했다. 이들 인물은 모두 육체적인 면이 강조되는 작품이기도 했지만 심리적으로도 섬세한 내면 연기가 필요한 어려운 캐릭터이기도 했다. 특히 두 남자와 자신의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의 섬세한 연기 역시 그녀의 노력이 있었기에 더욱 빛이 날 수 있었다.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한 하지원, 그녀의 다음 행보는 무엇이 될지 더욱 기대가 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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