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대 대체골프장 여주그랜드CC 유력

2011. 1. 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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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LH 계약 임박인수 금액 1500억원 수준

위례신도시에 편입돼 사라지는 남성대골프장 대체지로 경기 여주그랜드CC가 떠오르고 있다.골프장업계에 따르면 남성대골프장 소유주인 국방부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대체 골프장으로 퍼블릭골프장인 여주그랜드CC(18홀 · 대표 임재원)를 선정하고 곧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1500억원 수준이다.국방부와 LH는 당초 서울 인근의 레이크사이드CC 퍼블릭(18홀)을 대체 골프장으로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이 제시한 금액차가 커 무산됐다. 국방부와 LH는 이어 경기 안성에 있는 퍼블릭코스 웨스트파인CC를 두고 협상했지만 역시 가격 문제로 유야무야됐다.국방부와 LH 측은 위례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되기 전에 대체 골프장을 선정하기로 하고 극비리에 또 다른 골프장을 물색했으며 여주그랜드CC로 거의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주그랜드CC는 임광토건 계열로 2009년 10월 개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다시피 하는 남여주CC 인근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에 있다. 97만2199㎡의 부지에 18홀 코스를 갖추고 있다. 골퍼들 사이에서는 "퍼블릭골프장치고는 괜찮다" "인근 남여주CC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임광토건은 여주그랜드CC를 포함해 청주그랜드CC(27홀),인천그랜드CC(18홀),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팜데저트CC(27홀) 등 국내외에 총 90홀 규모의 코스를 갖고 있다. '국내 최초 건설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아파트 브랜드 '그대가(家)'로 잘 알려져 있다. 창업주인 임헌록 회장에 이어 임광수 회장,임재원 사장으로 3대째 경영권을 이어오는 '가족경영'으로 유명하다.골프계에서는 국방부 · LH의 여주그랜드CC 인수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돼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 안성 용인 여주 포천 등지의 몇몇 퍼블릭골프장이 매물로 나와 있는 판에 공개경쟁 방식이 아니라 쉬쉬하며 인수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골프장 인수 · 합병 분야의 한 전문가는 "정부부처인 국방부와 공공기업인 LH는 골프장의 위치,도로망,서비스 수준,부대시설,가격 등을 투명하게 평가하고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매입작업을 해야 한다"며 "회계법인이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외면한 채 두 기관이 비밀리에 쫓기듯 매입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고 말했다.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김경태, 마스터스 그린재킷 도전 ▶ [김경수의 버디&보기] 베스트스코어 낸 다음이 가장 위험 ▶ 게임업체 넥슨 "김비오·김도훈 후원 효과 100% 이상" ▶ 하이원컵 2011년엔 男대회로 ▶ 64세 골퍼 올해 600라운드 … 기네스북도 놀랐다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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