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천만번 사랑해', 방송3사 최초 불가리아 수출

[스포츠월드]

'천만번 사랑해'의 정겨운과 이수경. SBS 제공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김사경 극본, 김정민 연출)가 방송 3사 최초로 불가리아에 수출돼 오는 2월부터 방영된다고 SBS콘텐츠허브가 5일 밝혔다.

'천만번 사랑해'가 방영되는 불가리아 'Diema F'채널은 영국 VIASAT의 자회사인 불가리아 케이블 네트워트 NOVA의 5개 케이블 채널 중 하나로, 가족드라마를 주로 방송하는 채널이다.

SBS콘텐츠허브는 "방송 3사 최초로 불가리아에서 '천만번 사랑해'가 방영됨으로써, 한국 드라마의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인접국가인 터키 및 루마니아 등에 한국 드라마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천만번 사랑해'는 대리모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한 여자 고은님(이수경)을 통해 인간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온갖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백강호(정겨운)와 감동적인 사랑을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SBS콘텐츠허브 관계자는 "지난 2010년 MIPCOM마켓에서 한국의 다양한 드라마들이 소개된 이후 유럽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이번에 수출된 '천만번 사랑해'에 대한 현지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지속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수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SBS 드라마 중 7개 작품을 긴밀히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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