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AI 추가 발병..'축산 대란' 우려

유 룡 기자 2011. 1.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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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새해에는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소식인데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소식입니다.

먼저 조류인플루엔자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사흘 전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익산에서 또다시 AI가 발병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전북 익산시 낭산면의 한 토종닭 농장.

닭 7만 마리 가운데 3백 마리가 폐사해

간이 검사를 해본 결과 AI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신속히 소독 차량을 배치하고

토종닭 매몰 처분에 들어갔습니다.

◀INT▶ 토종닭 농장주

"날씨가 갑자기 이렇게 추워졌잖아요.

사료 섭취량이 좀 줄어들긴 했는데...

평소보다 폐사가 좀 늘어났고..."

이 농가는 이틀 전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익산 망성에서 불과 2.7km 떨어져

이른바 위험 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천안시 풍세면 씨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 AI로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천안시는 발생농가 오리는 물론

인근 3개 농가 씨오리 2만9천 마리도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고병원성 AI조류독감이

급속히 번지자 방역당국은

최초 발생 농가의 닭과 오리 등을

서둘러 살처분하는 한편,

인근 지역 가금류 반출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INT▶ 강승구 국장/전라북도 농림수산식품국

"닭은 3시간에서 3일 정도가

일반적으로 잠복기간이기 때문에

앞으로 3일이 고비가 되겠습니다.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익산의 경우 발생농가 주변에

국내 최대 닭고기 업체의 도계공장과

부화장 5군데가 위치해 있고

농가 80군데가 닭 300만 마리를 키우고 있어

자칫 축산물 대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높습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유 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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